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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말레이시아 TV 생산라인 전면 로봇자동화 추진

로봇신문사 2021. 7. 12. 15:19

일본 소니가 오는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의 TV 생산라인을 전면 로봇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TV 생산라인에 이어 스마트폰, 카메라 생산라인도 로봇 자동화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키미오 마키(Kimio Maki)' 소니 전자제품사업부문 사장은 파이낸셜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오는 2023년 회계연도까지 소니의 주력 TV 공장인 말레이시아의 생산라인을 무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로봇자동화 도입으로 2018년 대비 7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는 스마트폰과 카메라 제조에 로봇을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일부 공장에선 근로자들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미오 마키 사장은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만으로는 충분한 잇점을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핵심은 판매와 제조를 연결하는 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공장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온라인 판매와 데이터 분석에 보다 역점을 두겠다는 의도다. 그는 공장자동화가 제품 결함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판매량 분석을 통해 생산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소니의 디지털화 전략은 소비자 가전제품에 대한 소니의 전략이 변화하면서 이뤄졌다. 소니는 10년 이상 지속된 TV사업부문의 손실을 막기 위해, 소량이지만 고급 제품으로 전환해 재무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마키 사장은 브라비아TV나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를 단순 판매하는 것 보다는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고객을 돌아오게 함으로써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마키 사장은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앞으로도 계속 판매할 것이지만 가상 비디오 생산을 위한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한 볼 트래킹 기술 등 전문용 제품에 성장의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공략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는 올해 3월 마감된 연간 실적에서 영업이익을 2018년 3.3% 대비 7.2%까지 끌어올리면서 전자 및 의료 분야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키 사장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영업이익을 10%까지 끌어올리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니가 게임, 음악,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망라한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에서 약점을 갖고 있어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마존 킨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져 왔다고 비판해 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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