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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스커지', 1억 5400만 달러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1. 2. 1. 10:11
 
 
▲ 공항내에서 화물용 운반차를 견인하고 있는 위스커지의 자율견인차(사진=위스커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위스커지(驭势科技·Uisee Technology)’가 중국 정부에서 후원하는 국개제조업전형승급기금(国开制造业转型升级基金, Guokai National Manufacturing Transformation and Upgrade Fund) 등으로부터 1억 54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고 중국 차이신왕(财新网), 더로봇리포트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위스커지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위스커지는 지난 2016년 인텔 리서치 중국법인장 출신인 ‘간샤 우(Gansha Wu)’가 설립했으며 공항, 항구 등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하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털 주도로 진행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투자받았다.

 

지난 2019년 위스커지는 자율주행 전기견인차(AET·autonomous electric tractor) 사업을 위해 홍콩국제공항과 제휴했다. 자율주행견인차는 공항내에서 탑승객들의 화물을 수송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전세계 공항 가운데 홍콩국제공항이 처음으로 자율주행견인차량을 도입했으며 현재 홍콩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대 시속 20km이며 8개의 HD급 카메라와 라이더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해 이동한다. 10~15cm의 오차 범위를 갖고 있는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항법보정시스템) 기술을 채택했다.

 

홍콩국제공항은 올해 1분기까지 현재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화물 견인 작업을 자율주행 견인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홍콩공항공사의 스티븐 이유 부장은 “공항내 많은 교통 사고들이 악천후뿐 아니라 운전자의 장시간 근무와 피로 때문에 발생한다”며 “홍콩국제공항에 자율주행 견인차를 설치 운영하면 노동력 부족에 대응할 수 있으며 교통 사고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위스커지는 상하이자동차와 GM 합작법인인 ‘상하이GM우링(SAIC-GM-Wuling Automobile·上汽通用五菱汽车股份有限公司)’과 협력해 자동차 생산공장내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위스커지는 2021년 1월 현재 30만km 이상의 자율주행자동차 운행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