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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유상증자 최종 청약률 2703% 기록…모집 물량 전량 소화로 “흥행 성공”

로봇신문사 2026. 8. 24. 14:00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대표 김창구)이 지난 20일 마감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서 최종 청약률 2703.13%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흥행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21일 밝혔다.

클로봇이 21일 공시한 '유상증자 또는 주식관련사채 등의 청약결과(자율공시)'에 따르면, 발행예정주식수 549만4500주 모집에 총 1억4852만3657주가 청약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구주주 청약(신주인수권증서 청약 및 초과청약 포함)에서는 모집주식수 549만4500주에 대해 총 520만2009주가 청약되며 청약률 94.68%를 기록했다. 기존 주주들의 참여율이 95%에 육박한 것은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높은 신뢰를 방증한다는 평가다.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29만2491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더욱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일반투자자 1억3741만9738주,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384만9928주, 벤처기업투자신탁 205만1982주 등 총 1억4332만1648주가 접수되며 청약률 4만9000.36%를 기록했다. 이는 실권주 대비 약 490배에 달하는 물량이 접수된 것으로, 개인 및 기관투자자를 아우르는 폭넓은 투자수요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진행된 유상증자 사례들의 청약률은 대체로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대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클로봇의 이번 청약 결과는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유상증자 조달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3조7394억원 규모로 집계된 바 있어, 전반적으로 유상증자 시장이 활발한 가운데서도 클로봇의 이번 성과는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로봇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클로봇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전략에 대한 시장의 강한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확보된 자금은 거래 종결을 앞둔 DLS 인수와 이를 기반으로 한 성장전략 실행에 우선 투입해, 유상증자의 당초 취지에 맞게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의 주금납입 및 환불일은 오는 8월 24일이며,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9월 7일이다.

박경일 기자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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