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브 로보틱스의 자율배송 로봇 (사진=서브 로보틱스)
우버가 자율배송 로봇 기업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규제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서브 로보틱스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우버의 서브 지분 매각은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으며, 우버는 2025년부터 보유 지분을 단계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가 2020년 26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음식배달 기업 포스트메이츠(Postmates)의 로봇 사업부 '포스트메이츠 X(Postmates X)'에서 출발했다. 이후 2021년 독립 기업으로 분사하면서 서브 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우버는 서브의 투자자이면서 동시에 핵심 사업 파트너였다. 양사는 2022년 보도 배송 로봇 사업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으며, 2023년 5월에는 미국 여러 지역에서 서브의 배송 로봇 최대 2000대를 우버 서비스에 투입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우버의 서브 지분 매각은 로봇 사업을 둘러싼 양사간 시각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브 로보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리 카샤니(Ali Kashani)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버와 자율배송 로봇을 대규모로 운영하기 위한 모델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와의 관계에만 의존하는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2026년 초 기준 서브는 우버뿐 아니라 도어대시(DoorDash) 등 다른 배송 플랫폼과 사업을 확대해 왔다.
장길수 기자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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