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콜린 웹(가운데) 창업자 겸 CEO 등이 로봇과 포즈를 취했다(사진=아바타 로보틱스)
미국 로봇 스타트업 아바타 로보틱스(Avatar Robotics)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650만달러(약 9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5일(현지 시간) 'AI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아바타 로보틱스는 원격 조종(텔레오퍼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 있는 로봇을 조작하고, 동시에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앨리코프(AlleyCorp) 주도로 이뤄졌으며, 디파이닷브이씨(Defy.vc)를 비롯해 헤드라인(Headline), 리패션드(Refashiond), 폴 보겔, 잭 허퍼드 등이 참여했다.
아바타 로보틱스는 새로 확보한 자금을 자율 소프트웨어 개발과 로봇의 현장 배치 확대, 엔지니어링·운영 인력 채용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산업 현장에서 피킹, 포장, 분류, 키팅, 재고 조사, 자재 이동 등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힘든 직무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고·제조 시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콜린 웹(Colin Webb)'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미국은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일상을 지탱하는 창고와 공장들이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기술과 고속 연결, AI 기반 자율주행이 결합하면서 처음으로 새로운 형태의 노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면서 아바타 로보틱스가 기업에 확장 가능한 산업 인력을 제공하고, 작업자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원격으로 로봇 함대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현재 회사는 자체 휴머노이드를 제작하기보다 중국산 바퀴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자체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와 AI를 적용하고 있다.
아바타 로보틱스의 시스템은 로봇과 원격 오퍼레이터, AI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필요할 때 사람이 로봇을 직접 조작할 수 있어 고객사는 가동 중인 시설에서 로봇을 바로 활용할 수 있고, 회사는 각 작업이 완료될 때마다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로봇의 자율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되며, 궁극적으로는 직원 한 명이 로봇 한 대를 계속 조작하는 대신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감독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자사 로봇이 그동안 고객 시설에서 90만개 이상의 제품을 포장, 분류, 배송하는 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한 창고 운영업체와 진행하던 파일럿 프로젝트를 넘어 배치를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추가 고객사를 대상으로 분류·피킹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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