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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인 로보틱스, 2분기 매출 전년동기비 33% 증가

로봇신문사 2026. 8. 3. 15:28

▲밥스레드밀 앤 콜럼비아가 시설물에서 UR20 로봇을 이용해 물품적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UR)

미국 테라다인 로보틱스(Teradyne Robotics)가 2026년도 2분기 결산 결과 1억달러(약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 리딩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동 테스트 장비 공급업체인 테라다인(Teradyne Inc.)의 사업부로서 반도체 및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렉 스미스 테라다인 최고경영자(CEO)는 "웨이퍼부터 AI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테스트 및 로봇 분야에서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이 또 한 번의 기록적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이러한 강세는 우리 회사 3개 사업 그룹 모두가 전년 동기 대비 시장 확장을 실현함으로써 명확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우리 회사 3분기 실적 전망(가이던스)은 견조한 AI 관련 수요를 반영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웨이퍼 팹 장비 투자의 급격한 증가가 2027년과 그 이후까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라다인 로보틱스에는 덴마크 오덴세에 본사를 둔 협동로봇 제조업체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 UR)과 물류용 자율이동로봇(AMR) 업체인 미르(MiR)가 포함돼 있다.

◇테라다인 로보틱스, 지속적인 성장세 기록

테라다인 로보틱스의 2분기 1억달러 매출 기록은 전분기에 올린 9100만달러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7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33% 늘어난 실적이다. 이로써 회사는 5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테라다인 로보틱스의 매출이 성장하고는 있지만 테라다인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로보틱스 부문은 이번 분기 회사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며 지난 분기의 7%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록한 12%보다는 감소했다. 지난 2023년 4분기만 해도 로보틱스는 테라다인 전체 매출의 약 19%를 차지했다.

또한 스미스 CEO는 자사에 있어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2분기 미국 내 매출은 테라다인 로보틱스 전체 매출의 32%로 증가했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테라다인은 올 연말 미시간주에 제조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셸 터너 테라다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하반기 전망과 관련, 올해 남은 분기 동안 회사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 "AI가 테라다인의 매출 성장 견인"

▲테라다인 로보틱스의 2020년 1분기 이후 2025년 2분기까지 매출 추이 (자료=더로봇리포트)

스미스 CEO는 실적 발표는 “AI가 기록적인 2분기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는 분명한 성명과 함께 시작했다.

스미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테스트, 제품 테스트, 로보틱스 등 3개 사업 그룹 모두가 전년 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 전반에 걸친 AI 수요를 입증했다"며 "60%가 넘는 AI 기반 매출은 우리의 '웨이퍼에서 AI 데이터센터까지'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AI에 대한 관심,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로보틱스 매출을 계속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라다인 로보틱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부문은 전자 제품 제조와 반도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조립, 자동화, 테스트 및 번인 장비 분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2020년대 말까지 두 자릿수 중반대(13~1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다인은 향상된 생산품 기판 테스트, 광학 테스트, 백플레인(후면판, 주회로기판) 테스트 및 로봇 지원 테스트·조립으로 이러한 분야를 공략함으로써 웨이퍼에서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을 따를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라다인의 AI 전략은 최근 몇 년간 로보틱스 매출을 회복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했으나 이후 그 동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회사는 2021년 3억1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0년 대비 41%,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대비 23% 증가했다. 성장은 2022년 3억26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3년 3억400만달러, 2024년 2억9300만달러로 감소했다.

지난해 테라다인은 두 차례에 걸쳐 감원을 했다. 1월에는 전 세계 인력의 10%를 감원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인력의 14%를 추가로 감원했다. 당시 테라다인은 감원이 사업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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