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두봇이 '선전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 모델에 로봇 기술을 적용했다. 이 공룡들은 AI를 탑재해 관람객 행동을 인식하며 바라보고 움직이며 소리를 내기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중국로봇망)
중국에서 첨단 AI와 로봇 기술이 접목된 공룡이 선보였다.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두봇(Dobot, 越疆机器人)이 개발한 공룡 등이 전시된 중국 남부 최대 규모 종합 자연사 박물관 '선전 자연사 박물관'이 공식 개관했다.
총 면적 10만5300㎡ 규모의 거대한 박물관에는 우주, 지구, 진화, 공룡, 인간, 생물학, 생태학,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8개의 상설 전시관이 운영된다. 7461점의 진품 표본과 338점의 모형, 194점의 전시물이 전시된다.
중국 주요 협동 로봇 기업인 두봇은 공룡 모형 제작에 참여했다. 공룡이 머리를 돌리거나 시선을 움직이고 호흡에 기복이 있는 등 사람의 접근을 감지하고 관람객에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기존에 미리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공룡과 달리 기계에 지능을 부여해 인간의 행동을 인식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접목해 목을 유연하게 회전하면서 눈이 관람객을 따라갈 수 있게 했다.

▲두봇은 '선전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 모델에 '하이퍼 바이오닉' 기술을 적용해 실감나는 움직임을 구현했다. (사진=중국로봇망)
이 과정에서 두봇의 이른바 '하이퍼 바이오닉' 기술이 쓰였다. 근육의 움직임, 목 관절 유연성, 음성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 것이 핵심이다. 다축 생체공학 구조, 다자유도 동적 시뮬레이션과 색상 렌더링 및 페인팅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다.
두봇은 이러한 생체 모방 기술 분야에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어 2025년 10월 추시(初息)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초 생체모방 지능형 생명체를 제작했다. 멀티모달 상호작용 기술을 통해 선사시대 생물인 시노사우롭테릭스를 복원시킨 것이다. 실물과 같은 형태를 갖추면서 걷고, 숨쉬고, 낮은 소리를 내며 주변 환경 및 방문객과 지능적으로 상호작용 한다.
두봇은 이러한 초 생체모방 로봇 기술이 향후 문화 관광 및 과학 대중화 분야에 새로운 콘텐츠 형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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