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T도코모가 경비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로봇 기업을 설립했다. (이미지=NTT도코모)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가 로봇 통합 제어 플랫폼과 피지컬 AI(Physical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로보츠(ROBOTS)'를 설립하고, 경비 보안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NTT도코모는 자사의 신사업 창출 프로그램인 '도코모 스타트업(docomo STARTUP)'을 통해 사내에서 기획된 로봇 스타트업 '로보츠'를 지난 15일부로 분사했다고 발표했다. 도코모와 일본 벤처캐피털인 ‘인큐베이트 펀드(IncubateFund)’가 지분 투자했으며, 초기 자본금은 300만엔이다.
로보츠는 경비보안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 경비업계는 심각한 인력 부족과 고령화, 높은 이직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인력 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순찰 및 감시 업무용 경비 로봇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
로보츠는 이동형 로봇과 로봇팔 각종 센서를 현장 상황에 맞게 결합해 기존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운 계단 이동, 잠금장치 확인 등 복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비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현장의 자동화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로보츠는 '로봇 통합 제어 플랫폼(Robot Integrated Control Platform)'을 개발, 공급한다. 이 플랫폼은 제조사와 기종이 서로 다른 이동형 로봇, 로봇팔, 각종 센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복수 이동 로봇의 주행과 로봇팔의 물체 조작을 하나의 작업으로 연계하는 '협조 제어(Coordinated Control)'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작업을 위해 전용 로봇을 따로 개발하지 않고도 기존 상용 로봇을 결합해 다양한 현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제어 알고리즘과 피지컬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
로보츠는 올해 협력 기업들과 실증(PoC)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경비 분야에서 확보한 로봇 제어 기술과 현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 점검·유지보수, 건설·토목 등 이동과 물체 조작이 필요한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NTT도코모는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비전 아래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통합 제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피지컬 AI 연구개발과 로봇 서비스 사회 구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길수 기자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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