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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하이브, 산업 기계용 피지컬 AI 앞세워 230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6. 7. 13. 14:28

▲노르웨이의 하이브(HIVE)는 센서와 실리콘 브레인을 통해 고객이 이미 소유한 기계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사진=하이브)

노르웨이의 스타트업 하이브(HIVE)가 1500만달러(약 22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를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피지컬 AI 스타트업은 산업용 기계를 위한 지능 레이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하나의 지능 플랫폼을 통해 기계의 작동을 통합하는 '실리콘 브레인(silicon brain)'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차량을 개조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 물류창고, 생산 라인, 건설 현장 등에서 운행되는 차량에 이 개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예르겐스바그 하이브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다음 단계의 성장을 지원할 글로벌 최고 인재들을 확보하는 데 전념해 왔다. 실리콘 브레인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실제 현장 배치와 강력한 시장 견인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피지컬 AI의 다음 시대를 이끌 준비가 됐으며, 고객들에게 실제적인 결과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현장에서 작동 중인 실리콘 브레인

하이브는 노르웨이와 런던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미국 진출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스칸디나비아의 여러 현장에 기술을 배치해 서로 다른 기계들을 자율적으로 작동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에서 가장 험난한 산악 도로 중 하나인 비카피엘레트(Vikafjellet)에서 눈사태를 치우기 위해서는 보통 작업자가 진입하기 전 지질학자가 해당 구역을 승인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지만 이것이 바뀌고 있다. 하이브의 실리콘 브레인을 설치한 덕분에 프레시스 베그드리프트(Presis Vegdrift)는 휠로더를 즉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는 일반 휠로더에 첨단 센서 및 카메라 기술을 장착함으로써 이를 하이브 실리콘 브레인으로 구동되는 원격 감독 기계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작업자는 위험한 운전석에 앉는 대신 안전한 원격 감독실에서 휠로더를 제어한다.

◇리더십 팀 확대 및 현장 배치 확대 계획

슈퍼시드(SuperSeed)가 하이브의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베리텐(Veriten), 스카이폴(Skyfall), 나이스뇌(Nysnø)도 참여했다. 엔젤 투자자로는 뵈르게 할드 메달리아(Medallia)의 창업자와 욘 뤼세겐 멜트워터(Meltwater) 창업자가 가세했다.

하이브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고, 창업 팀을 확대하며, 신규 및 기존 산업 파트너들과 상업적 배치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의 상업적 모델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배치된 각 장비의 작동 시간이 쌓일 때마다 차량 군(群) 전체에 하나의 거대한 강화 학습 루프 데이터가 공급된다. 이 스타트업은 이러한 학습 루프를 통해 생산적인 기계 작동 시간당 비용을 8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즈 옌센 슈퍼시드 매니징 파트너는 "우리는 카테고리가 존재하기도 전에 이를 내다보고 이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적 깊이를 가진 보기 드문 창업자들을 지원한다. 하이브의 실리콘 브레인은 기존의 산업용 차량군을 개조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며, 가동 시간이 늘어날 때마다 그 지능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것이 바로 향후 10년을 정의할 피지컬 AI의 흐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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