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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트로닉,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2' 공개

로봇신문사 2026. 7. 6. 14:09

▲앱트로닉이 새로 공개한 '아폴로2'(사진=앱트로닉)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앱트로닉(Apptronik)이 새로운 휴머노이드 플랫폼 '아폴로2(Apollo 2)'를 공개했다. 대규모 데이터 수집·훈련 시설인 '로봇 파크(Robot Park)'도 개소했다. 실제 작업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대규모로 축적해 휴머노이드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더로봇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앱트로닉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약 9만 제곱피트(약 8400㎡) 규모의 로봇파크를 개소했다. 앱트로닉은 이곳을 휴머노이드를 생산하는 공장과는 달리 '데이터 공장(Data Factory)'으로 활용해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폴로2는 데이터 수집과 고객 실증을 목적으로 개발된 최신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걷는 2족보행 모델과 바퀴 기반 모델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물류·제조·유통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앱트로닉은 아폴로2가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봇은 원격조작(텔레오퍼레이션)과 자율 작업을 병행하며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 데이터는 AI 모델을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앱트로닉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로봇 파크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제미나이 로보틱스(Gemini Robotics)'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가 범용 휴머노이드 AI 개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카데나스(Jeff Cardenas) 앱트로닉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업계는 로봇이 시연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집중해 왔다"며 "우리는 로봇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매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학습 주기마다 성능을 개선하는 지속적인 학습 루프를 구축하고 있다"며 "로봇 파크는 이러한 데이터 생성의 중심이며, 아폴로2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앱트로닉은 오스틴 시설을 시작으로 고객사와 연구기관에도 로봇 파크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GXO, 구글 딥마인드 등과 협력해 다양한 현장에서 아폴로2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각지에 데이터 수집 거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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