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지봇이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생산량 1만5000대를 돌파했다. (사진=애지봇)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이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생산량 1만5000대를 돌파하며 피지컬 AI(Embodied AI)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더로봇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애지봇은 최근 상하이 생산시설에서 1만5000번째 로봇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야오마오칭(Yao Maoqing) 애지봇 수석부사장 겸 체화 AI 사업부문 사장은 "1만5000번째 로봇 출하는 애지봇의 대량 생산 및 엔지니어링 공급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일 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산업 전반이 실제 현장에서 대규모 배치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산업이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 적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애지봇은 앞으로 더 많은 실제 산업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고, 대규모 공급과 현장 배치를 통해 체화 AI 산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애지봇은 짧은 기간 동안 생산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첫 1000대를 생산한 이후 5000대, 1만대를 잇달아 돌파했으며, 이번 1만5000대 달성으로 양산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5000대에서 1만대로 확대하는 데 걸린 기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1만5000대에 도달하며 생산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주요 이정표. (자료=애지봇)
애지봇은 이번 성과가 제품 개발과 공급망 구축, 표준화된 제조 공정,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현장 설치와 운영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역량을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 적용도 확대되고 있다. 애지봇은 최근 태블릿PC 생산라인에서 'G2'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공장 운영을 약 100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G2는 품질 검사 공정에서 생산라인의 작업 속도에 맞춰 근로자들과 함께 연속 작업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애지봇은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5168대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39%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1만5000대 생산 달성으로 출하량뿐 아니라 양산과 공급, 실제 산업 적용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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