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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피지컬 AI 로봇 이미 양산 시작"

로봇신문사 2026. 6. 25. 17:26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정기주총에서 사업 실적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핵심 축으로 하는 ‘초지능(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재팬투데이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4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뱅크를 초지능 시대의 압도적인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4대 핵심 사업으로 AI 모델, 반도체, AI 인프라, 로봇을 꼽으면서 이들 4대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소프트뱅크)

특히 AI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기업인 오픈AI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 규모는 올해 10월까지 총 646억달러(약 8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AI 인프라 구축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소프트뱅크는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AI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 주총 발표자료. (이미지=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는 로봇 전문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며 AI 기반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사업과 관련해 손 회장은 "피지컬 AI, 즉 로봇은 이미 양산을 시작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인프라 확보에도 나섰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소프트뱅크가 일본 전력회사인 도쿄전력홀딩스(Tokyo Electric Power Company Holdings)와 자본 제휴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휴가 성사될 경우 일본 내 전력 공급 능력이 확대돼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68세인 손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향후 10~15년간 경영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은퇴할 시간이 없다"며 "초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5조엔(약 47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오픈AI 투자 확대와 AI 인프라 구축, 로봇 사업 양산화 등을 통해 소프트뱅크를 AI·로봇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로봇 양산이 이미 시작됐다는 발언은 소프트뱅크의 피지컬 AI 사업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용화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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