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지능형 로봇 슈퍼 팩토리인 엘와이아이테크(LYiTECH, 领益智造)가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 베이징칭녠바오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지능형 로봇 슈퍼 팩토리인 링이아이테크(LYiTECH, 领益智造)가 정식 가동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최초의 연산 1만 대 급 지능형 로봇 생산 공장이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내년 2만 대, 2030년 5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화를 적용하고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이 공장에서는 핵심 부품 및 모듈부터 완제품 조립 및 테스트에 이르는 전체 제조 공정이 이뤄진다.
공장에서는 자동화된 모듈 조립라인에 힘 센서와 비전 유도 정밀 조립 기술을 적용하는 데, 15분 이내에 생산 모델 전환이 가능하다. 시장 수요에 따라 신속하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듈화된 생산라인으로서 다양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최종 조립 라인은 하체, 몸통, 머리, 팔 등 부품을 조립한다. 총 10개의 조립 작업장은 각도와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보조 조립 장비도 갖췄다.
로봇의 몸이 완성되면 이어 '지능'을 탑재한다. 컴퓨터를 통해 지능형 모듈, 동작 명령, 기타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이 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테스트 시스템이다. 업계 최초로 전체 로봇을 한 번에 원형 오버헤드 레일로 운반해 테스트하는 설비를 갖췄다. 6~12대 로봇의 기능, 동작, 통신 및 안전 테스트 작업장에서 2차 운반없이 동시에 통과시킬 수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로봇의 파지 및 보행 등 동작을 시뮬레이션하고 성능 한계도 검증한다. DC 모터 구동 방식과 에너지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기존 생산라인 대비 에너지를 25%나 절감했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 로봇 골격부터 나사 하나까지 모든 것을 추적할 수 있다. 베이징 슈퍼 팩토리의 운영 책임자인 왕다젠은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자재 투입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나사의 토크, 각 관절 모듈의 교정 데이터, 그리고 완성된 기계의 동작 곡선은 모두 고유한 제품 일련번호(SN 코드)와 연결된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폐쇄 루프와 AI 기반 근본 원인 분석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품질 폐쇄 루프 최적화를 완료할 수 있다.
왕다젠은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시제품은 많지만 대량 생산은 어려운’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베이징 기가팩토리는 대규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이징 기가팩토리가 2월 9일 가동 시작부터 4월 첫 로봇 생산까지 단 2개월 13일 만에 집중적인 작업을 통해 생산 라인 건설, 디버깅,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휴머노이드 지능형 로봇 산업이 ‘기술 혁신’ 단계에서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양산 동력을 불어넣었다.
베이징 기가팩토리의 생산 관리자인 샤 웨이는 현재 부품 조립에서 로봇 투입까지 약 30~40시간이 소요되지만, 향후 20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30년까지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이 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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