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나믹스(BD)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 진척에 따라 그룹 내 로봇 양산개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한화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제목:현대모비스, 짙어지는 로보틱스 사업자의 면모)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CEO 인베스터 데이(CID)’에서 로보틱스 사업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이 채 안 돼 BD 로봇 양산체계 구축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8년 현장 적용을 목표로 액추에이터 설계 최적화와 양산 공장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 미국 현지에 35만개 규모의 액추에이터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35만개 양산라인 계획과 별개로, 최소 2.5만개 이상의 그룹 내 휴머노이드 수요가 있으며, 이 같은 휴머노이드 수요에 대응해 현대모비스가 담당할 액추에이터 물량이 안전재고를 고려하면 약 100만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토대로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액추에이터 매출이 2조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한화투자증권)
핸드유닛 등 로봇 부품 영역 확대와 양산 이후 ‘비캡티브(Non-cap)’ 부문 확대, AS 매출까지 고려하면 같은 기간 로봇 사업 매출 규모는 연평균 7560억원, 총 3조8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BD의 기업공개(IPO) 조건으로 설정된 기존 주주 간 매수·매도 옵션의 만기 도래와 유상증자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BD 추가 지분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업인 차량부품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듈·핵심부품은 완성차 업체 물량 둔화에도 고부가 부품 중심의 매출 믹스 효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전동화부품은 EV2 등 보급형 전기차 생산·판매 본격화로 전년 대비 10%대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81만원으로 37.3% 상향 조정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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