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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학습 데이터 스타트업 '엑스도프', 7000만달러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6. 6. 18. 16:16

▲로봇 팔을 활용해 파지 작업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엑스도프)

로봇 학습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인 엑스도프(XDOF)가 7000만달러(약 106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났다고 테크크런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 스파크 캐피털(Spark Capital), 럭스(Lux), 원더코(WndrCo) 등이 참여했다.

엑스도프에 따르면, 로봇을 훈련시키기 위해선 물리적 상호작용을 담은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이같은 데이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유튜브 영상이나 일반 작업자가 촬영한 영상은 정밀도가 낮아 실제 물리적인 환경과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필립 우(Philipp Wu) 엑스도프 CEO는 UC버클리 박사과정 시절 대규모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로봇이 학습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나, 실제 학습에 쓸만한 대규모 데이터가 없다는 문제점에 봉착했다. 당시 우 CEO는 현재 CTO를 맡고 있는 프레드 셴투(Fred Shentu)와 함께 사람이 로봇팔을 원격으로 조작해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는 저비용 원격 조작(텔레오퍼레이션) 시스템인 '젤로(GELLO)'를 개발했다.

이를 계기로 2024년 10월 프레드 셴투 CTO, 네모 진(Nemo Jin)과 공동으로 엑스도프를 창업했다. 회사는 단순히 데이터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정제, 도구 개발, 주석(annotation) 작업까지 수행함으로써 로봇 학습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도프는 창업 이후 UC버클리 AI연구소와 제휴, 대규모 로봇 학습 데이터셋 'ABC'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셋은 로봇 조작 궤적 데이터 13만건, 시뮬레이션 300시간, 평가 100시간 분량으로 구성됐다. 엑스도프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티셔츠 접기, 박스 펴기, 에어팟을 케이스에 넣는 작업 등을 로봇에 학습시켰다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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