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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로보틱스, 일본 맥도날드 신공장 자동화 수주…F&B 시장 본격 공략

로봇신문사 2026. 6. 2. 14:38

▲티라로보틱스 CI (자료=티라로보틱스)

국내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티라로보틱스(공동대표 김정하·김동경)가 일본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 맥도날드 신공장 물류 자동화 사업을 수주해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일본 식음료(F&B) 제조 자동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라로보틱스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M&E와 YUASA를 통해 대형 F&B 자동화 프로젝트를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M&E는 식품·음료 제조공장 자동화에 특화된 일본 기업으로, 이번 수주는 티라로보틱스의 AMR이 글로벌 식품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핵심 솔루션으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티라로보틱스 관계자는 "M&E는 일본 F&B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깊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파트너"라며 "이번 일본 맥도날드 신공장 수주는 향후 일본 F&B 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B 제조공장에서 AMR 도입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환경이다. HACCP 기준을 준수하는 식품공장은 정기적인 물청소(Wet Cleaning)가 필수적으로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공장 바닥은 항상 젖어 있거나 기름기가 남아 있는 상태가 된다. 일반 AMR이라면 미끄러짐, 주행 오류, 화물 쏟음 등의 위험이 발생하는 환경이다.

티라로보틱스의 특허기술인 AWG(All Wheel Grounded) 시스템은 바로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핵심 기술이다. AWG 시스템은 바닥 상태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능동형 휠 접지 구조를 채택, 젖은 바닥·기름진 노면·바닥 단차가 있는 공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정밀한 화물 이송을 보장한다.

여기에 더해 ADM(All in one Drive Module) 시스템이 함께 적용돼 주행 중 휠 떨림을 최소화하고 정지 정밀도를 높인다. 이는 식품·음료 용기, 반제품 팔레트 등 충격에 민감한 화물을 다루는 F&B 환경에서 특히 중요한 기능이다.

티라로보틱스 김동경 대표는 "HACCP 기준의 F&B 공장은 일반 물류 환경과 달리 바닥이 미끄러워 항상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환경이라고 봐야 한다"며 "AWG 기술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AMR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티라로보틱스는 M&E와 함께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식품기계 전시회 ‘FOOMA JAPAN 2026’에 공동 참가한다. FOOMA는 일본 식품 제조·가공 산업의 핵심 전시회로, 식품공장 자동화 솔루션 수요기업과의 접점을 확보하기에 최적의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에서 티라로보틱스는 ▲물기·기름기 노면 대응 AWG 기술 ▲AI 기반 경로 최적화 ▲다중 로봇 협업 관제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F&B 공장 전용 AMR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티라로보틱스는 이번 일본 맥도날드 신공장 수주를 발판으로 일본 F&B 제조 자동화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식품위생 기준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HACCP 대응 능력을 갖춘 AMR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M&E, YUASA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 대형 식품 제조사, 음료 공장, 냉동식품 가공 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중량 화물 이송이 필요한 식품·음료 공장 환경에서 티라봇 L300WG, T1000 시리즈의 강점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는 이미 미국, 일본, 스페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북미 현대트랜시스 공장 공급, LG CNS와의 PROMAT 2025 공동 참가 등 글로벌 공급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는 2022년 1월 티라유텍에서 분사한 자율이동로봇 전문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전 유성구에 AMR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AWG·ADM·SML 등 핵심 기술을 100%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박경일 기자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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