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카 AI'가 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사진=스타트업 포춘)
로봇 AI 학습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메카 AI(Mecka AI)'가 6000만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경제 전문매체 포춘이 보도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벤처캐피털인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가 주도했으며, 먼로 벤처스(Menlo Ventures), SV 엔젤, 킨드레드 벤처스(Kindred Ventures)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메카 AI는 신체 센서, 아이폰,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등을 활용해 인간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손짓, 보행 등 실제 신체 행동 데이터를 확보해 로봇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조시 가오(Josh Gao) CEO는 “기존의 원격조작(teleoperation) 데이터가 아니라 인간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을 학습시키는 것이 회사의 핵심 철학”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로봇의 범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카 AI는 2025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약 4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회사는 이미 체결된 계약을 기반으로 연간 반복 매출(ARR) 기준 예상 매출 규모가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인 고객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프레임워크 벤처스 공동창업자인 밴스 스펜서(Vance Spencer)는 “메카 AI는 우리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향후 메카 AI는 단순히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 AI 모델의 학습과 배포 과정에도 직접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로봇 산업 생태계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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