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철 역사 건설에 로봇을 대거 투입헤 38개월만에 완공된 중국 충칭동역 모습
중국의 기차역 건설에 로봇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환치우스바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동행 이후 건설 작업에 로봇이 동원된 중국 소재 세계 최대 기차역 '충칭동역' 영상을 공개했다.
충칭동역은 중국 서부 최대 고속철도 허브로, 2025년 6월 개통됐다. 통상 유사 규모 고속철도역을 짓는데 5~10년이 소요되는 데 반해 약 122만㎡ 규모인 이 역이 단 38개월 만에 건설됐다.
앞서 인도 매체인 인디아투데이가 이 역이 빠르게 건설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중국의 로봇 기술을 꼽은 바 있다.
건설시 적용된 '로봇 지면 정형팀'은 4개의 휠형 레이저 지면 평탄기, 궤도형 지면 미장기, 지면 연마기 등 건설 로봇으로 구성된 팀이다. 라이다, AI 알고리즘, 5G 통신 모듈을 탑재해 콘크리트 평탄도를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공 효율을 3~5배 향상시키고 인건비는 40% 절감시켰다.
또 하나의 주목할 로봇은 '유리 커튼월' 설치 로봇이다. 이 로봇은 800kg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시공 효율을 3배까지 높이면서도 작업 위험은 90%까지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전방향 용접 로봇과 전천후 검사 로봇을 활용해 건설시 작업 효율은 높이면서 작업 위험을 줄이고 시공 품질을 확보했다.
건설 당시 험준한 지형과 여름철 40도씨 넘는 고온에도 로봇 기술을 이용해 건설에 드는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충칭동역은 중국의 남서부와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 철도역으로서, 중국 내륙 주요 물류 및 무역 관문 역할을 한다.
매체는 "인상적인 '로봇 군대'와 건설 속도를 넘어 충칭동역은 중국이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따라올 수 없는 규모로 산업적 야망을 구현하는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 역"이라고 평가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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