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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대, 와이어 활용 차세대 로봇 플랫폼 개발

로봇신문사 2026. 5. 27. 15:02

▲ 와이어 구동방식의 -바퀴-다리 로봇 (사진=도쿄대)

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바퀴 달린 다리'와 '와이어 구동' 기술을 결합해 이동과 작업 수행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 '바퀴-다리 로봇(Wheeled-legged robots)'이 로봇이 이동 기능에만 집중했던 것과 달리 다리를 ‘팔’처럼 활용하면서 구조 작업과 도구 활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도쿄대 산하 'JSK로봇연구실'은 최근 출판 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새로운 로봇 플래폼인 ‘위서스(WiXus)’를 공개했다. (논문 제목=WiXus: A Wheeled-Legged Robot with Wire-Driven Environmental Utilizing to Integrate Mobility and Manipulation)

위서스는 바퀴-다리 기반 이동 시스템과 외부 환경을 활용하는 와이어 구동 메커니즘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기존 바퀴-다리 로봇은 이동에 특화돼 있지만, 다리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데 어려웠다”며 “외부 지지 시스템을 활용해 다리를 이동 역할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핵심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로봇의 다자인 (자료=도쿄대)

위서스는 평지에서 바퀴와 다리를 함께 사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외부에 설치된 와이어를 이용해 몸체를 지지하면서 절벽 등반과 같은 3차원 이동을 수행할 수 있다. 와이어에 몸체를 매단 상태에서는 다리를 팔처럼 활용해 물체를 조작하거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위서스가 강아지 인형을 구조 대상으로 집어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전지가위를 이용해 사과 모형을 수확하는 작업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향후 재난 구조, 산업 현장 유지보수, 고위험 환경 작업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부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와이어 구동 방식이 로봇 설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휴머노이드나 4족보행 로봇이 이동과 조작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복잡한 하드웨어를 추가하는 방식인데 반해 위서스는 외부 환경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로 작업 능력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와이어 구동을 통한 환경 활용은 바퀴-다리 로봇의 운용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원리”라며 “향후 보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응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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