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연구개발

NASA, '2026 루나보틱스 챌린지' 오는 19일 개막

로봇신문사 2026. 5. 12. 14:44

▲ 미 항공우주국이 '2026 루나보틱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사진=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방문객 단지 내 '우주교육센터'에서 '2026 루나보틱스 챌린지(2026 Lunabotics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선발된 50개 대학팀이 참가하며, 각 팀은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율주행 로버 프로토타입을 투입해 달 표면의 토양인 '레골리스(Regolith)' 모사물을 활용해 보호 장벽(Berm)을 쌓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챌린지에서 다루는 장벽 구축 기술은 아르테미스 임무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달 표면에서 로봇이 건설하는 보호 장벽은 우주선의 이착륙 시 발생하는 고속 파편으로부터 주요 설비를 보호하고, 극저온 추진제 탱크 보관소의 온도 유지 및 우주 방사선으로부터의 원자력 발전소 차폐 등 달 기지 운영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현지 자원 활용(ISRUㆍIn-Situ Resource Utilization) 전문가인 커트 로이트(Kurt Leucht)는 "로봇을 이용한 구조물 건설은 유인 달 탐사 임무를 지원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참가 대학생들은 단순한 공학 기술 습득을 넘어 NASA의 미래 달 탐사 임무를 실질적으로 돕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시작된 루나보틱스 챌린지는 NASA의 대표적인 '아르테미스 학생 챌린지' 중 하나로, STEM 분야의 인재들이 실제 우주 탐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로봇 설계 및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 기간 중 모든 경연 과정은 NASA 공식 루나보틱스 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NASA는 5월 20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실제 로봇들의 자율주행 및 건설 퍼포먼스를 언론에 공개하고 연구원들과의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