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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로틱스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H-Medi’,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로봇신문사 2026. 4. 1. 11:14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공식 지정된 ‘H-Medi(에이치-메디). (사진=휴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는 의료용 보행 재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H-Medi(에이치-메디)’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발굴해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기술의 혁신성, 시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엄격하게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휴로틱스의 H-Medi는 환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보조력을 제공하는 전동식 정형용 견인장치다. 크고 무거운 기존 금속형 외골격 로봇과 달리 옷처럼 가볍게 입는 초경량 소프트 설계로, 평지는 물론 경사로 보행과 기구 연동 훈련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재활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휴로틱스는 향후 3년간 공공기관과 복잡한 입찰 절차 없이 조달청의 공공혁신조달플랫폼인 ‘혁신장터’를 통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의료 장비 도입 시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했던 국공립 병원 등 수요기관 입장에서는 그 부담이 대폭 완화되는 셈이다.

특히, H-Medi는 조달청 예산으로 제품을 선구매해 수요기관에 제공하는 ‘시범구매사업’ 대상에도 공식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전국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보훈병원 등은 별도의 자체 구매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도 국가 지원을 통해 첨단 재활 로봇을 즉각 도입할 수 있다. 휴로틱스 역시 단순한 실증을 넘어 실제 정부 예산 기반의 안정적인 테스트베드를 확보함으로써 공공의료 현장 확산에 매우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H-Medi는 이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문경제일병원, 로이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에 도입돼 임상 현장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와 압도적인 활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휴로틱스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지렛대 삼아 검증된 로봇 재활 솔루션을 민간을 넘어 공공 부문으로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휴로틱스 관계자는 “이번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구매사업 대상 포함은 H-Medi의 기술력과 공공적 가치가 국가 차원에서 완벽히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예산과 행정의 장벽이 낮아진 만큼 전국의 공공의료기관에 첨단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재활 솔루션의 보급을 앞당기고, 로봇 재활의 지역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경일 기자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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