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하얼빈공대 연체 로봇 실험실과 원전운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지네' 로봇. 사슬로 연결된 지네 모양의 소형 로봇 모습을 갖추고 있다. (사진=중국로봇망)
중국에서 원자력 발전소 및 화력 발전소 등 위험한 업종의 설비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소형 연체 로봇이 공개됐다.
24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하얼빈공업대 연체 로봇 실험실과 원자력발전운영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네처럼 생긴 소형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헤드 부위에 등을 달고 구불구불한 파이프 속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길이가 수십 cm 수준이며 중량은 350g에 불과하다.
로봇은 밸브와 파이프 등의 내부 공간을 오르내리고 회전하며 이동할 수 있다. 얇은 판의 양면을 넘나들거나 평면과 곡면 표면을 따라 움직일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로봇은 파이프와 밸브, 용기 등의 전 구간 검사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로봇이다. 중국 '제14차5개년 계획' 제조성과전시회에서 공개됐으며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에도 전시됐다.

▲'지네' 로봇이 파이프라인 내부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국로봇망)
원자력 발전소 및 화력 발전소 등 설비의 경우 하루만 가동이 멈춰도 큰 손실이 발생한다. 기존에는 파이프라인과 밸브 등의 가동을 중지하고 분해해야 했기에 대대적 정비를 하려면 20~30일이 소요됐다. 해체 과정에서 방사능 위험뿐 아니라 부품 낙하, 설치 오류, 이물질 잔류 등 안전 위험도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불규칙한 모양의 공간을 통과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주력했다. 장비 내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개선 과정을 거쳐, 파이프 벽의 녹이나 먼지, 어두운 환경을 극복하면서 수직 벽을 오를 수 있고 밀리미터 단위의 좁은 틈도 통과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강성과 연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소재의 유연한 구조를 가진 지네 같은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지네처럼 파이프 속을 다니면서 좁은 공간이나 곡선 공간에서도 능동적으로 방향을 바꾸고 유연하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물, 부식과 녹 등 이미지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로봇에는 짐벌, 분사기와 닦는 장치, 연마 도구와 이물질 집게 등이 탑재됐으며, 작게는 9mm 두께 로봇도 만들 수 있으며 증기 터빈 등 복잡한 내부 공간에도 진입할 수 있다.
특히 로봇은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거나 제거하고 검사해 파이프 분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느슨한 볼트를 감지해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할 수도 있다.
에리카 유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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