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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이다 기업 아우스터, 스테레오랩스 인수

로봇신문사 2026. 2. 19. 15:09

▲미국 라이다 전문기업 아우스터의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 드론. (사진=아우스터)

미국의 라이다 전문 제조업체인 아우스터(Ouster)가 스테레오랩스를 3500만달러(약 505억원)와 주식 180만주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레오랩스는 로봇 및 산업 분야에 비전 기반 인식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아우스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다, 카메라, 인공지능(AI) 컴퓨팅, 센서 융합 및 인식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통합 센싱 및 인식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0년에 설립된 스테레오랩스는 1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9만 대 이상의 ZED 카메라를 공급했으며, 창업팀이 사업을 계속 이끌어가는 완전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우스터는 3D 인식을 위한 OS 시리즈와 DF 시리즈 라이다 센서 개발 업체다.

아우스터는 제품 라인 통합을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감지, 사고 및 행동해야 하는 로봇 플랫폼 개발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앵거스 파칼라 아우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아우스터의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고 물리적 인공지능(AI)을 위한 엔드투엔드 감지 및 인식을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스테레오랩스는 시장을 선도하는 스테레오 카메라와 AI 비전 소프트웨어(SW)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인식 기업으로서 아우스터의 차세대 성장에 적합한 파트너다. 원활한 센서 융합을 통해 산업계가 단순 자동화에서 물리적 AI로 전환함에 따라 증가하는 라이다 및 비전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 개발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하며, AI 교육 및 모델에 대한 투자를 통합하고, 수많은 신규 고객을 아우스터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자율성 구현에 따른 아우스터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테레오랩스 인수는 아우스터가 기술 포트폴리오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일련의 행보 중 하나다.

아우스터는 지난 2021년 10월 고체(반도체) 플래시 라이다 개발업체인 센스 포토닉스(Sense Photonics)를 인수했다. 2023년 2월에는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와 합병해 고객 기반을 확장하면서 최대 규모의 라이다 기업 중 하나로 거듭났다.

세실 슈몰그루버 스테레오랩스 CEO는 “자율주행의 미래는 비전과 라이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둘을 통합하는 데 달려 있다. 스테레오랩스의 AI 비전 기술과 아우스터의 디지털 라이다를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핵심 센서 융합 요구 사항을 직접적으로 충족하고 기계가 물리적 세계에서 감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로봇 공학 분야의 센싱 기술 통합 및 합병이라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이 분야의 다른 기업들도 유사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난달에는 마이크로비전(MicroVision)이 루미나(Luminar)의 라이다 자산을 3300만달러에 인수했다. 루미나는 2025년 12월 파산 신청을 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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