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비롯한 더 많은 도시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웨이모)
구글 자매회사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차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한 자금 160억달러(약 23조30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모는 2일 투자 유치 사실을 발표하면서 자사 기업가치가 1260억달러(약 183조456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웨이모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의 자율주행차 서비스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더 많은 도시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웨이모는 미국 오스틴,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애틀랜타,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미니애폴리스, 탬파, 뉴욕, 도쿄, 워싱턴 D.C.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보스턴에서도 자율주행차 지도제작을 했다. 웨이모는 올해 런던, 댈러스, 휴스턴, 올랜도, 샌안토니오에도 자율주행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49명과 하드웨어 엔지니어 31명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운영 및 공급망, 제품 및 디자인, 인공지능(AI), 일반 관리팀에서도 직원을 찾고 있다.
◇웨이모, 최근 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 기록 강조
웨이모는 “이번 성과는 통계적으로 인간 운전보다 우월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1억2700만 마일(약 2억438만km, 달 260회 왕복 거리)의 완전 자율주행 운행을 통해 충돌에 의한 심각한 부상 사고를 90% 감소시켰다. 이는 운전자가 주의 산만, 장애, 피로 등 도로 사고의 주요 원인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직접적 결과다”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2024년 12월 보험사 스위스 레(Swiss Re)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웨이모 드라이버를 인간 운전자와 비교한 결과, 재산 피해 청구는 88%, 신체 부상 청구는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상당한 감소이지만 최근 발생한 사고들을 보면 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지난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중 주차된 SUV 뒤에서 길을 건너던 어린이가 차에 치인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 여러 대가 스쿨버스를 보고도 제대로 정지하지 못해 소프트웨어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에는 웨이모가 1212대의 로보택시를 업데이트해 사슬, 게이트, 기타 도로 장애물과의 충돌 위험을 줄였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운행 거리 증가를 자사 기술의 안전성과 서비스의 필수성을 입증하는 증거로 제시했다.
웨이모는 “2025년 한 해 동안 연간 호출 운행 횟수가 세 배 이상 증가해 1500만 건을 달성했으며, 누적 운행 횟수는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우리는 오늘날 미국 6대 대도시에서 매주 40만 건 이상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며 웨이모 기술이 물리적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AI 구현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의존하게 된 필수 서비스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한 자금 조달

▲웨이모는 자율주행이 수동운전보다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모 인스타그램)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DST 글로벌, 세콰이어 캐피털이 웨이모의 최근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웨이모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웨이모가 운영 데이터 확보에서 앞서 나가는 것이 자율주행차 상용화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러드 미들먼 드래고니어 파트너는 “웨이모는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법을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인간이나 경쟁 시스템보다 의미있게 훨씬 더 나은 운전 실력을 보여 주었으며 이러한 우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0년 이상 자율주행을 연구해 왔으며 테케드라 마와카나 공동 최고경영자 (CEO), 드미트리 도글로프 공동 CEO, 뛰어난 엔지니어링 팀, 그리고 웨이모 전체 조직에 투자하게 돼 매우 기쁘다. 웨이모는 전 세계 지역 사회에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모는 또한 안드레센 호로위츠, 무바달라 캐피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실버 레이크, 타이거 글로벌, T.로위 프라이스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BDT & MSD 파트너스, 캐피털G,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 GV, 클라이너 퍼킨스, 페리 크리크 캐피털, 테마섹 등도 가세했다.
사우라브 굽타 DST 글로벌 공동창업자는 “웨이모는 자율주행을 공상과학소설(SF)에서 현실로 만들었다. 이미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으며, 인간 운전자에 비해 심각한 부상 사고가 현저히 적다”고 말했다.
콘스탄틴 뷸러 세콰이어 파트너는 “수조 달러 규모의 교통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인 웨이모는 연구 단계의 여러 이정표를 넘어 탁월한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면서 단 1년 만에 주간 유료 탑승 횟수를 세 배로 늘리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유지해 왔다. 웨이모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교통 시대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기업이다”라고 평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AI) 개발업체들이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혜택을 보고 있지만 자율주행차 개발도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웨이모 외에 다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들의 투자 유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와비(Waabi) 10억달러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6억달러
△모셔널(Motional) 4억3000만달러
△애브라이드(Avride) 3억7500만달러
△뉴로(Nuro) 2억300만달러(2025년 초 1억600만달러에 이은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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