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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산업용 로봇 주문량 6.6% 증가...일반 산업군이 성장 견인

로봇신문사 2026. 2. 9. 14:38

▲북미 지역 산업용 로봇 주문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사진=더로봇리포트)

2025년 북미 지역 산업용 로봇 주문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 로봇 자동화 이익단체인 첨단자동화협회(A3ㆍ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기업들은 총 3만6766대의 산업용 로봇을 주문했으며, 주문액은 22억5000만달러(약 3조293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4년 대비 주문량 6.6%, 매출 10.1%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로봇 주문량

비자동차 분야 고객들의 로봇 수요가 자동차 산업을 앞질렀으며, 일반 산업군이 연간 전체 주문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식음료 및 소비재, 반도체 및 전자, 생명과학 등이 광범위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자동차 부품 주문은 2024년 수준을 밑돌았으나, 완성차 업체의 주문은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였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반등은 2026년 자동차 시장 안정화 신호로 해석된다.

2025년 4분기에는 5억7900만달러(약 8470억원) 규모인 1만325대의 로봇이 주문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6.6%, 매출 8.7% 증가한 수치로, 6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총계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협동 로봇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2025년 4분기 전체 주문량의 28.6%, 분기 매출의 14.7%를 협동 로봇이 차지했다. 이는 2953대로 8500만달러(약 1244억원) 규모이며, A3가 협동 로봇을 별도 범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25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2025년 전체 협동 로봇 주문은 7212대로 2억4100만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주문량의 19.6%, 전체 매출의 10.7%에 해당하며, 현대적인 자동화 전략에서 협동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렉스 시카니 A3 부회장은 "2025년 로봇 주문 반등은 경쟁 압력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으로서 자동화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음을 반영한다"며 "제조업체들이 인력 부족 해결, 리쇼어링 관리,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동화를 선택하면서 일반 산업 분야와 자동차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니 부회장은 "하반기 완성차 업체의 강한 복귀는 부품 및 공급업체 시장 성장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며 "식음료, 전자 등 비자동차 산업의 꾸준한 수요와 맞물려 2026년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 최대 자동화 전시회인 '오토메이트 2026'이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다.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 포럼'이 6월 23~24일 동시 개최되며, 엔비디아가 후원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관이 처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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