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가 자사 AI 전문 지식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펩시코에 제공한다. 이 기술은 엔비디아의 AI 및 시각화 기술과 결합돼 있다. 펩시코는 이를 이용해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한다. (사진=펩시코)
미국 펩시코가 지멘스 및 엔비디아와 다년간 협력계약을 맺고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장 및 공급망 운영을 혁신한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펩시코는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공장 및 창고 시설의 디지털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방식을 혁신할 계획이다. 뉴욕주 퍼처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미 미국에서 초기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라몬 라과르타 펩시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농장에서부터 매장까지 이어지는 펩시코 사업의 규모와 복잡성은 엄청나며, 우리는 증가하는 소비자 및 고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기 위해 모든 운영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다. 지멘스 및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민첩성과 선견지명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펩시코는 생산 및 유통 역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AI와 새로운 디지털 접근 방식을 활용해 공정 시뮬레이션 및 시설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확장 방식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며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한한다고 지적하면서 이 기술들을 도입해 기존의 물리적 시설을 재정비하고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펩시코는 디지털 우선 계획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물리 기반 디지털 트윈과 AI 에이전트를 공동 설계 도구로 활용해 실제 건설에 앞서 시설 레이아웃을 시뮬레이션, 검증 및 최적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펩시코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구축된 지멘스 디지털 트윈 컴포저(Digital Twin Composer)로 미국 내 시설 업그레이드를 시뮬레이션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멘스, 새로운 디지털 트윈 제품 출시
지멘스는 자사의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대규모 산업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업들이 산업용 AI, 시뮬레이션, 실시간 물리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속하게 대규모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컴포저는 산업 기업들이 지멘스의 가상 및 물리 실시간 정보에서 얻은 2D 및 3D 데이터를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로 가속화된 사진처럼 생생한 실시간 장면과 결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멘스는 사용자가 이러한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환경은 제품, 생산 공정 또는 시설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제품 또는 생산 데이터의 모든 측면을 안전하고 관리 가능한 고품질 3D로 담고 있다.
펩시코와 지멘스는 미국 내 일부 제조 및 물류 시설을 고품질 3D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해 디지털 혁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들은 공장 운영과 전체 공급망을 시뮬레이션해 성능 기준을 설정한다.
이 팀들은 단 몇 주 만에 용량과 처리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설정을 최적화하고 검증해 펩시코가 시간 경과에 따라 AI 기반 기능을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운영 시각을 갖도록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물리적 산업은 AI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실물 자산을 보유한 기업에게 디지털 트윈은 AI 여정의 기반이다. 펩시코는 엔비디아 및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운영을 설계, 최적화 및 운영하는 방식을 재발명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정확한 디지털 트윈과 AI를 활용한 운영 아키텍처 재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펩시코, 초기 성과 공유
펩시코는 이제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컴포저,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모든 기계, 컨베이어, 팔레트 경로 및 작업자 경로를 물리적 수준의 정확도로 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시스템 변경 사항을 시뮬레이션, 테스트 및 개선해 물리적 수정이 발생하기 전에 잠재적 문제를 최대 90%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초기 도입 단계에서 이미 처리량을 20%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숨겨진 생산 능력을 발굴하고 가상 환경에서 투자를 검증함으로써 설계 주기를 단축하고, 거의 100%에 가까운 설계 검증률을 달성했으며 설비투자 지출을 10~15% 절감했다.
아티나 카니우라 펩시코의 라틴 아메리카 CEO 겸 글로벌 최고 전략 및 혁신 책임자는 “업계 최초로 공급망 설계, 구축, 확장 방식을 재정의하는 디지털 청사진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통합된 AI 기반 디지털 기반을 통해 펩시코는 모든 공장과 창고가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의 일부로 운영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에는 우리 시설들이 단순히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적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파트너십은 이달 초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 2026) 개막 기조연설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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