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봇의 트럭 하역 로봇. (사진=라이트봇)
아마존이 물류 하역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라이트봇(RightBot)’을 인수했다.
6일 더로봇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라이트봇을 인수하고 이 회사 직원들을 자사 ‘로봇 배송 및 포장 혁신(Robotics Delivery and Packaging Innovation)’ 팀에 합류시켰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도 벵갈루루와 미국 뉴저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라이트봇은 화물 컨테이너와 트레일러에서 물품을 자동으로 하역하는 로봇 시스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 로봇은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박스가 혼재된 좁은 트럭 또는 컨테이너 안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역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은 지난 2023년 ‘산업혁신펀드(Industrial Innovation Fund)’를 앞세워 라이트봇에 62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다. 당시 SOSV와 월마트의 플립카트(Flipkart), 앙트레프레너 퍼스트(Entrepreneur First)도 투자에 참여했다.
라이트봇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아비나브 워리어(Abhinav Warrier)는 “우리 기술은 단순한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복잡한 환경에서 로봇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 것”이라며 “로봇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비정형 화물 처리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이번에 인수한 라이트봇 기술을 활용해 물류 센터 운영의 첫 단계인 ‘입고 및 하역’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럭, 컨테이너 등 하역 작업은 물류 현장에서 가장 노동 집약적이고 육체적으로 고된 업무 중 하나로 꼽힌다. 아마존은 라이트봇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화물 처리 속도를 높여 전체적인 물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아마존 로지스틱 관계자는 “라이트봇의 혁신적인 하역 솔루션은 아마존의 물류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은 키바 시스템즈(Kiva Systems) 인수를 시작으로, 벨기에의 클루스터만스(Cloostermans) 등 로봇 관련 기업들을 꾸준히 인수하며 물류 자동화 기술의 내재화에 집중해 왔다. 이번 라이트봇 인수를 통해 아마존은 ‘퍼스트 마일’에서 ‘라스트 마일’에 이르는 전 과정의 로봇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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