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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휴머노이드, 이동 조작기 공개

로봇신문사 2025. 9. 25. 17:01

▲두 개의 팔과 바퀴가 달린 휴머노이드의 HMND 01 알파 로봇. (사진=휴머노이드)

 

영국 스타트업 휴머노이드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이동 조작기)인 HMND 01 알파(Alpha)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로봇 및 인공지능(AI) 개발사 휴머노이드는 단 7개월 만에 이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르템 소콜로프 휴머노이드 창업자는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울 것이다. 나는 가족의 제조업을 확장하면서 반복적 작업이 조부모님과 직원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직접 목격했다. HMND 01은 이러한 인력 부족을 메우고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만 제조업체들이 5만8000개 충원되지 않은 일자리 공백을 보고했으며, 유럽 전역제조업체의 26%는 노동력 부족을 성장의 주요 장애물이자 업계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미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현재 약 60만 개의 일자리가 미충원 상태이며, 이 수치는 2030년까지 210만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우리는 380억달러(약 53조2000억원) 규모의 산업적 총시장규모(TAM)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2050년까지 1조달러(약 1400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유럽에서 시장을 선도할 확실한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당 평균 162대이며, 로봇 한 대가 추가될 때마다 전체 생산성이 최대 7%까지 향상될 수 있다. 이는 생산량 증가, 오류 감소, 팀 부담 감소를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HMND 01을 단순한 기계가 아닌, 더욱 지속 가능하고 인간 중심적인 미래의 업무 환경을 향한 걸음으로 보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는 산업 시설 전반에서 테스트하기 위해 HMND 01 알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어떤 기능이 시장에 출시 가능한지, 어떤 기능이 개선돼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기능이 필요한지에 대한 통찰력을 모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학습 결과는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인 베타(Beta) 휠 로봇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쇄 창업가인 소콜로프는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설립했다. SKL 로보틱스(SKL Robotics Ltd.)로도 알려진 이 회사는 자사의 목표가 상업적으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범용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 이후 휴머노이드는 창업자 주도로 5000만달러(약 701억원)를 투자받았다.

◇HMND 01 알파 내부

휴머노이드는 자사의 360도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제 데이터 플라이휠을 결합한 독자적인 인텔리전스 접근 방식이 다른 개발사와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개발팀은 기존 방식 대비 절반의 비용에 두 배 빠른 개발 속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키 220cm, 최대 시속 7.2km의 성능에 양팔 사용시 최대 15kg의 하중을 실을 수 있으며, 물체가 몸에 가까우면 더 많은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다. 바닥에서 최대 2m까지 도달하고, 최대 60cm의 깊이를 가진 선반까지 도달하며, 바닥이나 높은 보관 장소에서 직접 상품을 집을 수 있다.

알파는 엔드 이펙터를 제외하고 29 자유도(DoF)를 제공하며, AI 기반의 엔드 투 엔드 추론으로 구동된다.

엔드 이펙터에는 12자유도의 다섯 손가락을 가진 손, 또는 1자유도의 평행 그리퍼를 장착할 수 있어 로봇이 민첩성이나 단순/고중량 핸들링이 필요한 작업에 맞게 적응할 수 있다. 머리에는 360도 적록청(RGB) 카메라와 두 개의 심도 센서가 장착돼 있어 포괄적인 인식을 제공한다.

휴머노이드는 알파를 창고, 물류 허브, 소매 시설에 먼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ND 01은 상품 픽킹 및 분류, 기계 공급, 키팅, 재고품 적재 및 하역, 포장 및 주문품 처리 지원과 같이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는 로봇서비스(RaaS) 모델을 통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동 로봇 조작기가 뜬다

최근 몇 년 동안 양다리와 양팔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이 로봇 공학 분야에서 많은 화두가 돼 왔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개발자들은 더욱 안정적인 휠(바퀴) 기반의 이동 방식을 통해 휴머노이드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해 왔다.

휴머노이드사와 유사한 방식을 취하는 몇몇 개발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키니시 로보틱스(Kinisi Robotics)는 이동 기반을 갖춘 양팔 로봇인 KR1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로봇을 활용한 창고 및 저장실용 휠 기반 휴머노이드에 집중해 왔다. 로보포스(RoboForce)는 올해 초 타이탄(Titan) 이동 조작기를 공개했는데 이 제품은 까다로운 실외 환경에서도 작동한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로봇 기업들은 기존 창고 로봇과 유사한 이동 조작기를 출시했다. 예를 들어 미르(MiR)는 MC600 이동 조작기를 선보였다. 이 로봇은 미르600 자율이동로봇(AMR)과 유니버설로봇(UR)의 UR20 및 UR30 협동로봇 팔을 결합한 제품이다. 미르와 UR의 모회사인 테라다인은 MC600으로 2025 RBR50 로봇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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