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로봇이 행사 로고를 그리는 실력을 보여주면서 제어 성능을 시연했다.
23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자카(JAKA, 节卡机器人)의 산업용 로봇 ‘자카 Zu20’이 이날부터 상하이에서 열린 제25회 중국국제공업박람회(CIIF 2025) 개막식에서 로고를 따라 그리는 ‘로봇 화가’ 퍼포먼스를 펼쳤다.
자카가 개발한 로봇팔이 정밀한 조작을 통해 ‘CIIF’ 로고를 그리면서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화가 퍼포먼스를 한 이 로봇은 자카의 ‘Zu20’ 협동 로봇이다. 산업 현장에서 20kg 부하를 감당할 수 있으며, 로봇팔을 펼쳤을 때 길이가 1.8m다. 전체 중량이 60kg에 불과하지만 정밀한 균형을 맞추면서 반복 위치 인식 정밀도가 ±0.05mm에 달한다. 오차 범위가 사람의 머리카락 직경(0.05~0.1mm) 수준이다.

▲중국 로봇기업 자카의 산업용 로봇 ‘자카 Zu20’이 상하이에서 열린 제25회 중국국제공업박람회(CIIF 2025) 개막식에서 로고를 따라 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중국로봇망)
이날 퍼포먼스에는 실제 두 대의 자카 Zu20 로봇이 등장했는데, 두 로봇이 지연없이 동기화된 동작을 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실시간 협동 제어 기술’과 ‘형상화 드래그 프로그래밍 및 무선 시범 티칭 기술’이다. 엔지니어가 복잡한 코드를 작성할 필요없이 퍼포먼스 기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했다.
자카에 따르면, 이 Zu20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이래 이미 자동차 부품 운반, 항공 엔진 검측 등 작업에 적용됐다.
자카는 이같은 로봇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CIIF에서 세계 첫 산업용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제어 시스템도 출시했다.
자카는 이날 열린 제25회 중국국제공업박람회(CIIF 2025)에서 ‘자카 EVO 산업용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발표하고 여러 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프로그래밍부터 작업 성능 일반화를 아우르는 산업용 지능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자카에 따르면 자카 EVO는 이미 12가지 유형의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자동차, 가전 영역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했으며, 자동차 부품 조립에도 적용됐다. 자카 EVO가 생산라인의 조작 정밀도를 높이고 수율을 높였다. 특히 전자 제품의 품질 검측 및 물류 분류 현장에서 동적 환경에 대한 자율 식별 및 고효율 작업이 가능했다.
최근 자카는 산업용 정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교통, 교육, 유통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CIIF에는 세계 28개 국가 등지에서 3000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모여 기술을 공유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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