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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봇 코로나19 직격탄···감원에 잔디깎이 로봇 출시도 지연

로봇신문사 2020. 5. 6. 09:34



▲ 아이로봇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잔디깎이 로봇인 ‘테라(Terra)’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아이로봇)

아이로봇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았다.

‘더로봇리포트’는 아이로봇이 지난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직원 감축과 함께 잔디깎이 로봇 신제품 ‘테라(Terra)’의 출시 지연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청소 로봇 ‘룸바’로 유명한 미국 아이로봇 사는 대부분 연구개발(R&D) 종사자인 70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14명의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일시 해고했다. 또한 오랫 동안 준비해 온 잔디깎이 로봇 ‘테라’의 출시를 지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향후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아이로봇은 테라의 출시 지연과 직원 감축이 비용절감 구상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올해 비용 지출을 약 3000만 달러(약 367억 2000만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로봇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잔디깎이 로봇 테라와 관련된 출시 계획을 중단했다. 실질적으로는 로봇 잔디깎이 로봇 시장에 장기적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테라의 출시를 연기한 우리의 결정은 주로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올해 상업적 계획이 크게 지연될 가능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는 제품의 진보를 지속하기 위해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요구되는 기술 투자의 전반적인 강도와 결합돼 있다. 이 제품을 출시하기에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아이로봇의 잔디깎이 로봇 출시설이 나돈 것은 지난 2006년부터였지만 룸바처럼 생긴 테라가 공개된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

아이로봇은 다른 잔디깎이 로봇과의 주된 차별화 요인중 하나로 ‘사용상 편의성’을 내세워 왔다. 아이로봇은 자사가 출시할 예정이었던 잔디깎이 로봇 ‘테라’가 작동방식을 유선 대신 무선으로 단순화했다고 주장한다. 테라의 또 다른 이점은 다른 많은 로봇 잔디 깎는 기계들이 하지 않는 직선 및 전후 방향으로 이동하며 잔디를 깎는다는 점이다.


▲ 아이로봇이 준비중인 잔디깎이 로봇인 ‘테라’는 스스로 매핑된 지역을 오가는 스마트한 방식으로 잔디를 깎으며 방해물을 피해 가며 작동한다.(사진=아이로봇 유튜브)

아이로봇은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새로운 룸바 출시 계획을 포함, 다른 모든 제품 개발과 디지털 로드맵이 자금펀딩을 받았으며 제 궤도에 올라있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올 1분기 아이로봇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28%,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 11%, 일본에서 14%가 각각 감소했다.

아이로봇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 3월에 판매와 공급망 활동을 방해받았다. 아이로봇은 “실적 하락과 관련된 최대 요인은 코로나19가 우리 조직과 계약 생산 업체 및 일부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예상 외로 복잡해진 설계 주도형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i7플러스와 s9플러스 제품의 1분기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이로봇의 1분기 매출 또한 평균을 밑도는 중국 내 제조 물량에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로봇사의 중국내 계약 생산 업체들은 3월 하순에 이르러서야 최대 생산력으로 복귀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