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가 우버이츠 서비스 확대를 위해 로봇회사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자율주행차 업체 모셔널(Motional)과 함께 로스엔젤레스(LA)에서 두 개의 자율 배달 서비스 시범사업에 나섰다고 16일(현지 시각) 열린 자사 ‘가다/받다’(Go/GET) 행사를 통해 밝혔다.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우버가 이날 자사의 글로벌 제품 이벤트에서 발표한 승차공유와 배달 플랫폼 전반에 걸쳐 출시된 다양한 신제품의 일부다.
모셔널과의 파트너십은 지난해 12월에 발표됐는데 우버가 자율주행차 제공업체와의 제휴 발표를 한 것은 처음이었다. 또한 모셔널이 자율배달업체와 손잡은 것도 처음이다. 지금까지 모셔널은 리프트, 바이아(Via) 등의 업체와 제휴하며 로보택시에 주력해 왔다.
서브 로보틱스는 실제로 우버에서 스핀오프한 회사이기에 두 파트너가 서비스 제공 공간에서 만나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그러나 두 회사의 화물 운송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공유된 역사, 그리고 우버가 오로라의 주요 투자자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오로라와 협력하지 않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오로라는 지난 2020년 우버의 자율주행 부문 사업부인 우버 ATG를 인수했고, 이 계약 조건에 따라 우버는 이 회사에 4억달러(약 5114억원)를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우버는 자사가 이 분야에서 둘 이상의 업체와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향후 더 많은 협력 관계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로봇 배달 시범사업은 소규모로 출발해 유기농 카페와 쥬스를 공급하는 크리에이션(Kreation) 등 몇몇 상인들의 음식만 배달하고 있다. 우버에 따르면 서브의 프로그램은 웨스트 할리우드에서의 짧은 구간 배달에만 초점을 맞추며, 모셔널은 산타모니카에서 장거리 배송을 담당하게 된다.

▲우버가 우버이츠 자율배달 시범사업을 위해 모셔널과도 손잡았다. (사진=모셔널)
우버 대변인은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것, 상인이 실제로 원하는 것, 그리고 자율주행차 회사와 플랫폼을 통합하기 시작하면서 배달시 의미있는 것을 두 시범사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서비스들이 성공하고 앞으로 몇 달 동안 학습한 후 확장 방법을 알아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우버에 따르면 서브와 모셔널 모두 음식 배달 요청 고객들에게는 음식값과 배송비를 받는다. 그러나 우버와 모셔널이 그것을 어떻게 바꿀지는 완전히 확실하지 않다.
모셔널이 캘리포니아에서 자율 배송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려면 캘리포니아 DMV(차량국)로부터 배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는 운전 안전요원을 태운 상태에서만 자율차량을 시험할 수 있는 허가증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우버는 “모셔널과 우버는 통상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특정 배송료가 이 초기 단계에서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만 밝혔다.
모셔널은 더 나아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모셔널 자율주행차에 의한 배달에 특정 수수료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로봇에 의한 배달에 대해 기업이 비용을 청구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률은 없는 것으로 보여 서브배달 환경의 장애는 없다. 우버는 고객이 서브 로봇에 팁을 주기로 결정하면, 그들은 이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이츠 고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받은 패스코드를 이용해 자율주행차가 배송한 차량문을 열고 요청한 배달 음식을 꺼낼 수 있다.(사진=우버)
또한 캘리포니아 DMV의 모셔널 테스트 허가 규정에 따라 모셔널 차량을 이용한 배달중에는 사람 안전 운영 요원이 탑승한다. 우버 대변인에 따르면 이 운영자는 또한 필요에 따라 고객의 하차 장소 근처에 배달 차량을 수동으로 운전할 것이라고 한다.
모셔널 대변인은 “모셔널의 현재 자율서비스 구역이 아닌 가까운 곳에 배송 지점이 있다면 고객들에게 배송 차량을 만나기 위해 걸어가라고 하기보다는 고객의 집으로 주문을 전달하기 위해 차량을 수동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원활한 환경을 보장하고 고객에게 접촉않는 배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행된다. 모셔널의 자율 배달 서비스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배달운행이 완전 자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브는 자사 로봇들이 일부 시나리오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성을 갖고 작동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자사와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서브의 로봇들이 길을 건너는 경우 같은 특정 사용 사례에서 원격 운영자에 의해 모니터링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개의 지오펜스 테스트 구역 중 한 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배송물품 체크아웃 시 자율 주행 차량에 의해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고객들은 자신들이 평상시처럼 음식을 추적할 수 있고, 음식이 도착하면 그들은 밖에서 자율차를 만나도록 통지받게 된다. 이들은 배달 음식이 서브의 쿨러형 로봇이나 모셔널 자동차 뒷좌석에 있든 상관없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하고 음식을 꺼낼 수 있는 패스코드를 휴대폰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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