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게이머와 대화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자율형 동반자 로봇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미 특허청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소니가 이같은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특허는 지난 2018년 4월 25일 출원됐다. 이 새로운 게임 관련 특허는 ‘객체 제어시스템 및 객체제어 방법(Object control system and object control method)’라는 제목으로 출원됐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최근 공개된 차세대 콘솔용 듀얼센스(DualSense) 컨트롤러와는 무관하다. 소니 특허출원서는 게이머들이 게임중 함께 대화하고 자신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자율형 동반자 로봇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여준다. 이 로봇은 ▲사람의 감정을 추론할 수 있는 ‘감정 추론 장치(feeling deduction unit)’ ▲사람의 감정에 따라 로봇의 내부 상태를 결정하는 ‘내부 상태 관리 장치(internal state management unit)’ ▲로봇이 해야 할 일을 파악하는 ‘행동 관리 장치(action management unit)’ ▲결정된 행동을 수행하는 ‘출력 처리 장치(output processing unit)’가 포함된다. 이러한 장치들을 지원하는 것은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등 로봇 안에 장치돼 있는 모든 부분품들이며, 여기에 게임 플레이어의 심박수와 땀 흘리는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바이오 센서도 포함된다. 로봇은 또 플레이어의 감정에 더 잘 반응할 수 있는 팔, 다리, 목과 같은 기계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소니는 특허 출원서에서 이 로봇에 ‘공동 관람 플레이어(joint viewing player)’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게이머가 게임 중 특정 게임 레벨을 마쳐 행복감을 느끼거나 여러번 패해서 슬픈 느낌을 갖느냐에 따라 이에 동조해 감응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소니는 또 플레이스테이션 가상현실(VR) 헤드셋과 같은 헤드 마운팅 장치(HMD)를 통해 VR에서 볼 수 있는 컴퓨터로 생성된 동반자 로봇 버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미국 특허청 출원 내용은 자율형 동반자 로봇이 조만간 반드시 빛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소니는 약 1년 전 플레이스테이션 콘솔과 통신하면서 개인 트레이너 기능을 하는 로봇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지만 지금까지 이런 로봇에 대한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자율형 게임 동반자 로봇은 당장 건강상 위기를 맞고 있는 동안 도와주는 의사들만큼 유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소니의 로봇 개인 ‘아이보’ 만큼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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