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 조종 잠수 로봇이 지난 2011년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붕괴된 후쿠시마 원전 내부를 촬영해 녹아내린 핵연료로 추정되는 더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 로봇은 2011년 재난 이후 처음으로 원자로 바닥으로 떨어진 손상된 핵연료 더미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IRID/히타치-GE 원자력 에너지)
도쿄전력이 원격조종 잠수 로봇으로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린(멜트다운) 붕괴한 후쿠시마 원전을 조사한 결과 가장 심각하게 손상된 원자로 바닥에서 녹아내린 핵연료 더미의 모습을 포착했다.
테크익스플로어는 17일(현지시각) 도쿄전력이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은 지난 2011년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로 발전소가 붕괴하고 멜트다운이 발생해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소형 카메라 여러 대를 탑재한 ‘ROV-A’ 로봇이 후속 탐사를 위한 경로를 마련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원자로 주 격납용기 내부 핵연료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앞서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로봇을 투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지난 9일 ROV-A 로봇이 촬영한 사진을 통해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연료와 기타 잔해들이 냉각수에 잠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3기의 원자로 내부에는 1호기의 280톤을 포함, 약 900톤의 녹은 핵연료가 남아 있다. 도쿄전력 관계자들은 이를 제거하는 일이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며 약 30~4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그것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다카하라 겐이치 도쿄전력 대변인은 원자로 잔해 더미가 원자로 바로 아래 구조물인 페데스털 내부의 뭔가와 함께 격납용기 컨테이너 바닥에서 올라왔으며 이는 이 더미가 녹아내린 핵연료 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 속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카하라 박사는 “이 로봇은 한 장소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2시버트(Sivert)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원전 근로자의 연간 방사능 피폭량 한계인 50밀리(1밀리=1000분의 1)시버트의 40배에 달하는 양이다.

▲원격조종 잠수 로봇이 보내 온 사진이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과 대규모 쓰나미로 손상된 후쿠시마 원전 내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로봇은 지난 9일 2011년 원전 재난 이후 처음으로 원자로 바닥으로 떨어진 손상된 연료 더미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IRID/히타치-GE 원자력 에너지)
후쿠시마 원전 운영자인 도쿄전력은 지난 9일 로봇을 이용한 후쿠시마 원전 1호기 탐사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래 처음이다. 당시 로봇은 엄청나게 높은 방사능 수치와 극도로 손상된 내부 구조물로 인해 녹아내린 핵연료의 모습을 촬영하지 못했다.
촬영된 사진을 보면 원전 1호기의 녹아내린 핵연료는 2m 깊이의 고준위 방사능 물에 잠겨있다.
도쿄전력은 첫 번째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와 이미지를 분석한 뒤 추가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타치-GE 핵에너지와 정부 지원 컨소시엄인 국제원자력해체연구개발기구(IRID)는 공동 개발한 로봇 5대로 향후 수개월 동안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1호기 조사 로봇의 목표는 녹은 핵연료 덩어리를 측정하고, 이들을 3차원 지도로 만들고, 동위원소와 방사능을 분석하고, 시료를 채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장비를 개발하고 원자로의 최종 폐로를 가능케 하는 녹은 핵연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거를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한 핵심이다.
방사능 정화작업이 끝날 때 고준위 방사성 물질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거, 보관, 폐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올해 말 내부 로봇 탐사가 가장 많이 이뤄진 2호기에서 녹은 연료를 제거하기 위해 로봇 팔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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