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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5%만 자율화해도 10% 연료절약 효과” 추정

로봇신문사 2020. 4. 1. 10:05



▲ 자율주행차가 교통정체시 얼마나 연료절약 효과를 내는지 확인시켜 줄 실증실험이 미국 에너지부(DOE)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복잡한 도로상황에서 5%의 차량기능 자율화만으로도 10%의 연료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애리조나대, 플리커)

자율주행차가 교통 정체시 얼마나 연료절약 효과를 내는지 확인시켜 줄 실증실험이 미국 에너지부(DOE)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복잡한 도로상황에서 5%의 차량기능 자율화만으로도 10%의 연료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행 연구에서는 단선(1차선)도로 주행시 최대 40%의 연료 저감효과가 확인됐다.

‘체임버비즈니스뉴스’는 미 애리조나대 연구원들이 자율주행차가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너선 스프링클 애리조나대 전기 및 컴퓨터 엔지니어링(ECE) 학과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인터넷과 연결되고(커넥티드카) 자동화된 차량들의 지능적 제어를 통해 교통 혼잡을 줄임으로써 모든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 교통상황에서 처음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DOE는 이 프로젝트에 350만달러(약 41억7000만 원)를 투입했다. 애리조나대는 이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 87만5000달러(약 10억 7000만 원)를 지원 받았다.

알렉산드로 바이엔 버클리대 교수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스프링클 애리조나대 교수와 로만 라이섹 펠로 교수가 성과 감리를 맡는다. 바이엔 교수는 “더많은 승용차가 일부 운전기능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기계학습에 있어서의 새로운 발전은 이러한 기능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매일 출퇴근 교통정체 시 낭비되는 연료의 양과 같은 사회적 규모의 과제 해결에 얼마나 도움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 팀의 선행 연구에 이은 후속프로젝트다. 선행 프로젝트에서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를 소개했고 그결과 보다 원활한 교통흐름과 현저한 연료소비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애리조나대 연구원들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자금을 지원한 단선(1차선) 차로 현장 실험에서 연료 소비량이 최대 40% 감소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운전자를 태우는 것을 포함하는 더 복잡한 교통상황에서 차량의 5% 미만을 자동화하면 에너지효율을 10%이상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 에너지부(DOE)의 에너지 효율 및 재생 에너지 차량 기술청(Office of Energy Efficiency and Renewable Energy Vehicle Technologies Office)이 지원하는 총 5900만달러(약 720억원)가 투입되는 43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는 첨단 배터리 및 전기 구동 시스템 연구, 공동 최적화(co-optimized)된 엔진 및 연료 기술, 보다 효율적인 동력 전달장치를 위한 재료, 대체 연료 및 에너지 효율적 차량시스템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 미 애리조나대가 교통정체시 자율주행차의 연료절약 효과 실증실험에 나섰다. 이들은 복잡한 도로상황에서 차량기능을 5%만 자율화해도 10%의 연료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행 연구에서는 단선(1차선)도로 주행시 최대 40%의 연료 저감효과가 확인됐다.(사진=체임버비즈니스뉴스)

마크 W. 메네제스 DOE 에너지 차관은 발표문에서 “차량들이 우리 국가 경제를 움직인다”며 “DOE는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원하며, 업계에서 저렴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운송 시스템을 더욱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자동차들은 하루에 3조마일(4.8조km)이상을 주행한다. 애리조나대 연구원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향상에 매진하는 기술자들과 과학자들 중간에 있다. 자동차는 해로운 가스 배출의 주요 원천 중 하나이다.

미 교통부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연간 110억 톤의 화물이 차량으로 운송된다. 평균적으로 미국 가구는 가족 생활비의 20% 가까이를 교통비로 쓰고 있는데, 이는 주택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