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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efense & Security Expo Korea 2020)’이 오는 20일 막을 내린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방위산업 각 분야의 2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많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이 다양한 무인체계와 드론 및 로봇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
한화디펜스의 유무인 차량으로, 사람이 직접 탑승하거나 자율주행,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주로 수색 및 정찰 임무에 사용된다. 원격으로 시속 55km, 자율주행으로 3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사용 시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고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다목적 무인 차량이다. 보병 지원용 차량으로, 물자 및 환자 수송 등 임무에 사용된다. 성인 남자 2명을 수송할 수 있는 적재 공간을 갖췄고, 자율주행 또는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앞쪽에 있는 선을 이용해 벨트 등에 걸어 따라오게 할 수 있다. 딥 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람, 버스, 트럭 등 다양한 사물을 인식한다. 물체를 따라다니며 감시하는 추적 기능도 지원한다.
폭발물 제거로봇은 전진을 하다가 지뢰 등 폭발물을 탐지하면 매니퓰레이터로 제거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부스에서는 '버터플라이'라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비행체는 소음이 낮아 민감한 도심 운항에 적합하며, 낮은 제작 비용 덕에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한다. 10분안에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시속 37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기체의 원격 조정이 가능해지면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두 가지 타입의 근력증강 로봇을 전시했다. 이중 무동력 근력증강 로봇은 허리 근력을 보조해 무게를 전신으로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동력 장치 타입은 배터리를 이용해 작업자가 물체를 들 경우 근력을 보조한다. 이 타입은 배터리 무게를 제외하면 13Kg이며, 타사 대비 끌어당기는 힘이 두 배나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군용뿐 아니라, 산림작업, 구조 활동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이외에도 민군기술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 ‘해검-3’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 헬기'를 전시했다. 해검-3는 최첨단 감시 장비와 전·후방에 최첨단 무장을 갖추고 있어 효과적인 적 대응과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원격 운영뿐 아니라 자율항해도 지원한다. '다목적 무인 헬기'는 주로 해상작전 지역에서 감시 및 정찰 임무를 맡는다. 엔진을 제외하면 순수 국산 부품으로 제작돼 수리가 용이하다는 게 장점이다. 군용뿐 아니라 통신중계 임무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라는 이름의 다목적 무인 차량을 선보였다. ICWS 원격사격 통제 장치를 부착한 이 차량은 '첨병(尖兵)'을 대신해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적과 교전은 물론 수송 임무, 환자 이송 등을 수행하며 드론 스테이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반자율주행, 종속주행, 원격주행을 모두 지원한다.
‘나이트 인투루더 600VT’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자체 개발한 정찰목적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다. 지상 및 함상에서 활주로 없이 자동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게 큰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비행제어 프로그램이 적용됐고, EO, IR, SAR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민간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유인로봇전문기업 에스에프이음은 현재 개발 중인 미래형 전투 시뮬레이션 'SF미래대로봇전투대전엑스'에 사용될 장비 및 로봇을 선보였다. 이 전투 시뮬레이션은 사람에게 IoT 전투 슈트, 탑승형 로봇, 스마트 고글, 레이저 테크건을 제공해 모의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웹(Web) 등을 통해 승패 유무를 확인하고, 관제 시스템으로 아군 및 적군 전술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무인 국경 감시 로봇'은 방송장비 제조업체 이스온이 개발한 시스템이다. 모노레일을 통해 이동한다는 게 큰 특징이다. 지하 공동구, 발전소, 해저 터널 등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설치해 화재 등 사고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노트북 및 핸드폰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하고, 실화상과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제공한다. 지난해 5300미터 길이의 당진에 있는 해저터널에 설치됐다.
이번 전시회는 이밖에도 드론봇 전투체계를 전시한 '워리어 플랫폼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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