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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성시대, 마그네틱 스프레이로 제작한 소형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0. 11. 20. 10:40
 
 
▲ 마그네틱 스프레이로 만든 소형 로봇(사진=홍콩성시대)

자성(마그네틱)을 가진 재료를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방식으로 기존의 물체를 초소형 로봇(millirobots)으로 바꿔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19일 ‘사이테크데일리’ 등 매체에 따르면 홍콩성시대학(香港城市大學·City University of Hong Kong)과 중국과학원 산하 선전선진기술연구원(shenzhen institutes of advanced technology) 소속 과학자들은 접착제와 유사한 마그네틱 스프레이를 이용해 물체의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초소형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과학 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 소형 로봇은 자기장을 이용해 기어가기, 구르기, 뛰기 등 다양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마그네틱 코팅은 필요에 따라 분말로 생분해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체내 약물 전달, 의료용 기기인 카테터(catheter)의 내비게이션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홍콩성시대 연구진

연구팀이 개발한 마그네틱 코팅 기기인 ‘M-스프레이’는 PVA(바이닐 알코올수지), 글루텐, 철 분자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물체의 표면에 찰싹 달라붙는다. 마그네틱 코팅의 두께는 0.1~0.25mm이다. 마그네틱 코팅된 소형 로봇은 단일 또는 복수의 자력에 의해 제어되며 기어가기, 걸어가기, 구르기, 뛰기 등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소형 로봇을 이용해 의료용 기기인 카테터의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카테터를 제어하더라도 혈류 등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M-스프레이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분말의 형태로 생분해된다는 점이다. 체내에서 분해된 M-스프레이는 인체에 해를 주지않고 몸안에 흡수될 수 있다. 연구팀은 토끼의 위장에 약물을 전달하는 캡슐 시험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