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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다임러와 레벨4 트럭 기술 제휴

로봇신문사 2020. 11. 4. 15:00
 
 

▲다임러와 웨이모는 향후 몇 년내 미국에 4레벨 자율주행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해진 길을 운전자없이 온전히 자율주행하는 수준으로 주행한다. (사진=웨이모)

자율주행차 선발 웨이모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4레벨(L4)자율주행트럭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제휴에 따른 두회사 최초의 자율주행 트럭은 ‘향후 수년 내’ 미국에서 판매될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자율주행차를 다른 브랜드와 다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휴에 앞서 이미 다임러와 웨이모는 각각 자율트럭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다임러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준(準)트레일러 화물트럭인 프레이트라이너 캐스케디아(Freightliner Cascadia)의 유일한 버전으로 통합할 것이다.

 

웨이모는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시험해 왔다. 웨이모는 이 트럭들을 피터빌트(Peterbilt)트럭으로부터 구매해 자신들의 기술로 개조했다.

 

존 크라픽 웨이모 CEO는 “우리는 다임러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폭넓은 글로벌 트럭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의 새 파트너와 함께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가 전 세계 도로에서 도로 안전과 물류 효율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흥미롭게도 웨이모의 기술을 통합한 적어도 다섯 번째 자동차 회사가 된다. 나머지 회사는 닛산-르노, 피아트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다임러가 이미 자율주행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토크로보틱스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다. 토크는 또한 다임러의 카스캐디아(Cascadia) 트럭에 대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 두 조합에 웨이모를 추가하는 것이 토크의 개입(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임러는 현재 현장에서 ‘두 강력한 파트너’를 갖게 됐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라인업. (사진=웨이모)

마틴 다움 다임러 트럭과 경영이사회(Board of Management) 의장 겸 다임러 경영이사회 멤버는 “최근 몇 년간 시리즈로 생산된 고도로 자동화된 트럭을 도로로 끌어오기 위한 글로벌 로드맵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의 선두 주자인 웨이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그 목표를 향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동급 최고 트럭과 완벽하게 통합된 자율형 4레벨(L4)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두 강력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다임러 트럭의 이중 전략 접근 방식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토크는 이 뉴스에 다음과 같은 발표문을 내놓았다.

 

“토크는 8000억 달러(약 908조 원) 규모의 화물차 시장에 자율주행 트럭 솔루션 공급업체가 다수 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의 최근 이중전략 접근 방식은 토크 로보틱스를 통한 완전한 통합 솔루션에 더해 제3자에게 섀시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이 전략은 다임러 트럭이 고객들에게 완전히 통합된 엔진을 장착한 자사 드라이브트레인(엔진과 구동륜 사이의 회전력 전달 장치)은 물론 타사 엔진 선택권까지 제공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토크가 최근 발표한 직원 350명 추가 채용, 뉴멕시코 테스트 센터 설립, 2세대 테스트 트럭 도입 등은 자율주행 트럭을 안전하게 시장에 내놓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토크는 15년된 업계 베테랑으로서 장거리 트럭 운송을 위한 최고의 L4 트럭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해서 중형트럭 분야의 경험을 활용할 것이다.”

 

다임러와 토크는 버지니아주의 폐쇄된 스마트도로(Smart Road) 코스와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 지역 고속도로에서 가진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맨아래)에는 다양한 기상 조건, 급경사로, 그리고 건설 구역을 따라 운전하는 모습들이 포함돼 있다.

물론 이케(Ike), 임바크(Embark), 플러스닷에이아이(Plus.ai), 투심플(TuWimple) 같은 다른 자율주행 트럭 개발업체들도 있다. 스타키 로보틱스(Starsky Robotics)는 최근 또 다른 자금 조달에 실패한 후 폐업했다.

 

웨이모는 최근 처음으로 외부 투자 자금 30억달러(약 3조 4000억원)를 조달했다. 이 자금은 인력조달, 자체 로봇택시와 자율트럭 운송 사업 구축에 투입될 것이다.

 

이달초 웨이모는 운전자가 전혀 없는 로봇택시 서비스를 애리조나 주 피닉스 주변에 재출시하고 확대했다. 이제 웨이모원 차량호출 서비스 회원들은 운전사 없는 로봇택시에 접속할 수 있게 됐고, 곧 웨이모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까지 접속하게 될 것이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피닉스시 100평방마일(259k㎡) 지역에서 운행되지만 완전무인 주행지역은 주변 챈들러, 템피, 메사의 50평방마일(129.5k㎡)에 한한다. 웨이모는 지난 2017년 초부터 피닉스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