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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조선해양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

로봇신문사 2026. 7. 28. 17:29

현대무벡스가 2026년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한-미 조선업 R&D 협약을 맺는 등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수출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선점을 위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원천·핵심기술, 기자재 개발을 지원하는 국책과제 수행이 핵심이다.

현대무벡스는 조선업 관련 8개 신규 과제 중 ‘스마트 선박 제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초대형 블록 운반용 지능형 자율주행 트랜스포터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의 연구·개발’ 주관기관에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조선소 블록(선박 조립용 대형 구조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이를 미국 조선소 현장에서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수행 기간은 42개월이며, 총 19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35년 이상 스마트 물류 사업 경험에서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와 최근 AI·로봇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이 주관기관 선정의 배경이 됐다.

현대무벡스는 △초중량 자율주행 이송 로봇 △통합 관제 및 가상 주행 검증 △AI 기반 블록 운반 안정성 시뮬레이션 △해외 실증 지원 시나리오 개발 등을 통해 조선 공정 혁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는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비롯한 대형 조선기업 등 8개 기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이번 국책과제는 한미 간 기술 교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한미는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양국 산업부·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 센터 개소식’과 함께 양국 기관의 합의각서(MOA) 체결과 R&D 기술 교류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정부의 조선업 부흥 의지에 따라 한미 간 R&D 계획을 공유하고, 양국 연구기관 간 조선 기술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현대무벡스도 이날 미국 대형 연구기관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l)’와 기술협력 MOA를 체결했다. 이어 기술교류회에서 ‘선박 제조 과정의 자율주행 운송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계획을 발표하고,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SwRl은 1947년 설립된 비영리 R&D 기관으로 국방부, 미 항공우주국(NASA), 에너지부 등 정부 기관, 자동차·항공우주·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의뢰한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024년에도 산업부 공모 ‘초대형·초정밀 AMR(자율주행모바일로봇)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제 또한 2027년 완료를 목표로 10톤 이상 고중량 이송 AMR 개발이 목표인 만큼 이번 조선 공정 운송 기술개발과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한미 간 중요한 조선 협력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연구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는 AI·로봇 접목 자율 운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물류 자동화, 스크린 도어, IT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토털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박경일 기자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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