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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라퍼마, 건설용 로봇 인프라 구축자금 1700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6. 7. 24. 17:51

▲테라퍼마(TerraFirma)의 반자율 굴착기가 작업 중인 모습. (사진=테라퍼마)

미국 테라퍼마(TerraFirma)가 건설용 자율주행 중장비 로봇 인프라 구축 자금 1억1500만달러(약 1713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최근 보도했다.

테라퍼마는 최근 시리즈 A 라운드 투자행사에서 이같은 대규모 자본을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이 투자금으로 엔지니어링, 제조, 운영, 건설 팀을 확장하고 반자율 중장비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아 쇼쳇 테라퍼마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건설은 다른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 토대임에도 지난 50년 동안 역행해 왔다"며 "미국은 대륙횡단철도, 주간(州間) 고속도로망, 후버 댐을 건설한 경험이 있다. 우리가 다시 그만한 규모로 건설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제1원리(더 이상 추론할 수 없는 근본적이고 근본적인 진리) 관점에서 볼 때 건설이 지금보다 10배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해지지 못할 이유도 없다. 테라퍼마는 미국의 건설 역량을 다시 재건하고, 나아가 그 역량을 우주로 확장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클라이너 퍼킨스가 주도했다. 베인 캐피털 벤처스,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 파트너스, 배너 VC, 사가 벤처스, 트러스트 벤처스, 데피니션, PEAK6, 마그네타 캐피털, 라벨린 캐피털 등도 참여했다. 엔젤 투자자로는 스페이스X, 앤두릴, 베이스 파워, 신케이, 하드리안 등의 창업자, 임원, 엔지니어들이 가세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출신인 쇼쳇과 노아 맥기니스는 지난 2024년에 테라퍼마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초기 단계에서 로봇 토공(土工) 및 현장 운영에 집중하는 기술 기반의 수직 계열화된 건설 기업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현장에서 자체 로봇 공학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축하고 활용한다.

◇노동 효율성 극대화가 시급한 건설 산업

도로에서부터 전력망, 주택, 공장, 병원에 이르기까지 물리적 인프라는 문명의 기반이다. 테라퍼마 측은 그럼에도 건설업은 생산성이 오히려 퇴보한 유일한 주요 산업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와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65년 이후 미국 건설업의 노동 생산성은 연평균 0.6%씩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전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은 매년 약 1.6%씩 성장했다. 이러한 생산성 저하로 인해 5년마다 약 1조달러(약 1480조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테라퍼마는 현대적 건설을 위한 로봇 인프라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풀스택 플랫폼은 AI 기반의 시공 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원격 명령 제어 센터, 그리고 개조된 반자율 중장비를 결합한 형태다. 이러한 중장비에는 굴착기, 불도저, 로더, 롤러, 스키드 스티어 등이 포함된다.

이 모든 장비는 조종석에 작업자가 필요 없는 로봇으로 전환된다. 대신 숙련된 작업자들은 화면을 보며 수년 간 쌓아온 직관과 판단력을 활용해 여러 대의 기계를 동시에 제어하고 차량 행렬을 지휘한다.

그 결과 작업자 한 명의 효율성을 최대 300%까지 높일 수 있으며, 프로젝트 실행 속도를 앞당기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장비 운전보다 더 안전하고 보수가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노아 맥기니스 테라퍼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건설 장비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건설을 진정으로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풀스택(모든 기술계층을 포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이나 상태) 전반에 걸쳐 운영과 기술을 함께 혁신해야 한다. 우리는 자율성이 해결책의 일부라고 믿지만 진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장으로부터의 신속한 반복 작업과 교훈을 바탕으로 기술 생태계 전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라퍼마의 다음 행보

테라퍼마는 현재 주거, 에너지, 운송, 제조, 교육 부문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텍사스에서 수행한 상업용 프로젝트로는 북부 오스틴의 새로운 스타벅스 부지 조성, 스파이스우드의 스포츠 경기장, 그리고 주택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뉴브라운펠스 변전소 공사를 위한 굴착 및 정지 작업 등이 있다.

또한 테라퍼마는 미국 정부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운영 환경 중 일부에서 필수적 국제 인프라 및 물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조쉬 코인 클라이너 퍼킨스 파트너는 "테라퍼마는 실제 현실 세계 규모에서 성공을 거두며 비즈니스 모델의 효과를 입증하고 정부 및 상업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업계가 나아갈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테라퍼마는 자사의 건설 기술을 지구 너머로 확장해 우주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쇼쳇 CEO는 "오늘날 지구상의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기술은 달과 화성에서 동일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재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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