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B 로보틱스의 새로운 플렉슬리 스택(Flexley Stack) F712 자율주행 지게차는 보관 및 회수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진=ABB 로보틱스)
ABB 로보틱스가 vSLAM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자율주행 지게차인 ‘플랙슬리 스택 F712(Flexley Stack F712)’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최근 보도했다.
회사는 이 신제품이 추가됨으로써 자사 모바일 로봇 포트폴리오가 더욱 완전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생태계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ABB는 자동차 제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까다로운 자재 취급, 최종 라인 보관, 물류창고 작업을 위해 플렉슬리 스택 F712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새로운 자율이동로봇(AMR)이 효율성, 유연성,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세구라 ABB 로보틱스 사장은 "내부 물류 전반에서 기업들은 점점 더 제한된 자원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은 인력 확보가 심각한 제약 요인이 되는 상황에서 더 빠르고 유연하게 제품을 이동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더욱 자율적이고 다재다능한 로봇 공학(AVR)으로 나아가는 여정의 일환으로 플렉슬리 스택 F712 지게차에 첨단 비전, 이동성, 지능을 결합해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AMR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것은 산업용 로봇 공학의 전환점이다. AVR은 로봇이 비정형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을 재정의한다"고 덧붙였다.
◇설치형 인프라 대신 vSLAM을 사용하는 플렉슬리 스택
ABB 로보틱스에 따르면 플렉슬리 스택 F712는 조정 가능한 포크 덕분에 다양한 유형과 크기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다. 여기에는 개방형 및 폐쇄형 팔레트, 컨테이너, 랙 등이 포함되며, 최대 2000kg의 하중, 최대 8.5m 높이까지 작업할 수 있다.
ABB는 F712가 시장의 기존 자동화 지게차와 달리 시각적 동시위치확인·지도제작(vSLAM) 기술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마커나 반사판과 같은 미리 설치해야 하는 인프라가 필요 없다.
르노 뒤베 ABB 산하 세븐센스(Sevensense) 연구개발(R&D) 책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의 위치 추정은 얇은 2D 라이다 단면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지만, 이제 우리는 풍부한 3D 시야를 확보했으며 스택커, 무버(평면운반차), 터거(견인차) 등의 전체 로봇 차량군(群) 간에 지도를 공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AI 기반 시스템이 복잡하고 동적인 물류창고 작업에 필요한 자율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인 ±10mm의 위치 정확도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AMR은 ABB 로보틱스의 성장하는 vSLAM 라인업인 플렉슬리 터그(Flexley Tug) 및 플렉슬리 무버(Flexley Mover)와 합류한다.
리카르도 마르티네스 R&D 제품 기술 매니저는 P604가 팔레트 2개를 운반할 수 있는 전(全) 방향 플랫폼인 반면, 더 작은 P2603 AMR은 다양한 상부 모듈과 함께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F712는 이 회사의 산업용 로봇 팔과도 연동해 작동할 수 있다.
알폰소 곤잘레스 글로벌 AMR 제품 라인 매니저는 "전 세계 기업들이 지게차 운전자 고용 어려움을 우리에게 토로하고 있다. SLAM은 유연성을 가능하게 한다. 모든 AMR을 동일한 내비게이션 기술로 통합함으로써 로봇들이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AMR이 동일한 프로젝트에서 함께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며, 이들은 더 이상 제한되거나 고립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ABB 로보틱스는 더 민첩해진 AMR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수익률(ROI)을 향상시키며 연중무휴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고 확언했다. 마르티네스 매니저는 서로 다른 유형의 AMR이 동일한 워크플로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은 라인 피딩, 팔레트 핸들링, 확장 가능한 보관 등 물류 프로세스의 유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적용 분야에는 물류창고 자동보관 및 회수와 같은 내부 물류 작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및 산업 부문 라인에의 공급, 최종 라인 자재 취급, 차체 및 프레스 숍, 드라이브인 및 라이트 버퍼 등이 포함된다.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AMR 스튜디오와 연동되는 F712
플렉슬리 스택 F712는 AMR 스튜디오(AMR Studio) 소프트웨어와 완전히 통합되며 VDA 5050과 호환되면서 이제 vSLAM을 탑재하게 될 ABB 로보틱스의 다른 모든 AMR들과 상호 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장비가 다른 시스템과 통합되므로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로봇이 투입되는 복잡한 프로젝트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AMR 스튜디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시운전 시간을 최대 20%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물류창고나 생산 현장의 레이아웃이 바뀔 때 즉각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
노코드(No-code) 방식의 드래그 앤 드롭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신속한 설정, 차량군 조율, 교통 관리 및 실시간 시각화를 지원한다. ABB는 자사의 터그, 무버, 지게차가 동일한 레이아웃에서 함께 작동해 '확장 가능한 턴키 방식'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ABB 로보틱스 UX/UI 디자이너 겸 산업 디자인 엔지니어인 아인호아 나르바에스는 "고객은 사용자 친화적인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워크플로를 설계할 수 있다. AMR 스튜디오는 자동화를 대중화한다. 이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위한 진정한 협업을 가능케 하며, 요구 사항이 진화함에 따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플렉슬리 스택 F712가 최신 ISO 및 ANSI 안전 표준 인증을 받았으며,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 최대 초속 1.7m(시속 약 6.3km)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 매니저는 이 새로운 리프트 트럭이 현재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성을 인정받은 ABB 로보틱스
ABB 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지게차, 터그, 무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더 넓은 범위의 자재 취급 및 내부 물류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로봇 제조업체 중 하나인 ABB 로보틱스의 포트폴리오에는 자동차,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cobots), AMR이 포함돼 있다.
2025년 10월 ABB 그룹은 자사의 로봇 사업부를 소프트뱅크 그룹에 53억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BB 로보틱스는 약 7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미국 본사와 공장은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위치해 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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