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랄 AI가 로봇 네비게이션 모델을 내놓았다. (사진=미스트랄 AI)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AI’가 로봇의 자율 주행·이동을 담당하는 체화형 AI(Embodied AI) 모델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Robostral Navigate)'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목적지를 지정하는 '포인팅(pointing)' 기반 내비게이션과 '강화학습'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향후 로봇을 위한 통합형 체화 AI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인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는 약 80억(8B)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비전·언어(Vision-Language) 모델이다. 기존 자율주행 로봇이 라이다(LiDAR), 심도 카메라, 다중 카메라 등 고가의 센서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일반 RGB 카메라 1대와 자연어 명령만으로 실내 환경을 탐색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주방으로 가라", "복도를 따라 회의실을 찾아라"와 같은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카메라 영상과 명령을 동시에 분석해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별도의 지도 구축이나 복잡한 센서 융합 없이 시각 정보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모델별 성능 비교. (표=미니스트랄 AI)
미스트랄 AI는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가 실내 내비게이션 벤치마크인 'R2R-CE(Room-to-Room Continuous Environment)'에서 기존 단일 카메라 기반 모델보다 9.7%포인트 높은 성능을 기록했으며, 심도 센서나 다중 카메라를 사용하는 모델보다도 4.5%포인트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스트랄 AI는 "내비게이션은 범용 로봇 구현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는 대규모 시뮬레이션과 효율적인 학습, 강력한 환경 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단일 RGB 카메라와 소형 AI 모델만으로도 최첨단 수준의 로봇 자율 내비게이션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는 바퀴형, 다리형, 비행형 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로봇 크기와 무관하게 범용적으로 작동한다. 미스트랄은 이 기술이 제조, 배송, 물류, 호스피탈리티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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