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대 'UOS 로보틱스' 팀이 '로보컵 2026'의 ARM 챌린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기계정보공학과 황면중 교수가 지도하는 로보틱스연구실 소속 'UOS 로보틱스' 팀이 대한민국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및 인공지능(AI) 대회인 '로보컵 2026'의 ARM 챌린지(Autonomous Robot Manipulation Challenge)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UOS 로보틱스 팀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동일 부문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어, 이번 우승을 통해 대회 통산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정상급 자율 로봇 조작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97년 처음 시작된 '로보컵(RoboCup)'은 전 세계 로봇 공학 석학과 연구자, 미래 로봇 인재들이 첨단 로봇 기술을 겨루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로봇공학 국제 대회다. 이번 '로보컵 2026'은 지난 7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됐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364개 팀, 총 287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처럼 뜻깊은 자국 무대에서 서울시립대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기계정보공학과 로보틱스연구실 소속 조성빈(석사과정), 최정현(석박사통합과정), 홍수현(석사과정), 강두인(석사과정), 김연재(학석사연계과정), 이유민(4학년) 등 총 6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했다.
ARM 챌린지는 매스웍스(MathWorks)와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공동 주최하며, 참가팀은 동적 환경에서 로봇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해 캔, 병 등 비정형 물체를 인식하고 지정된 위치로 분류하는 '재활용 임무(Recycling task)'를 수행한다. UOS 로보틱스 팀은 매스웍스의 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를 활용해 고도화된 AI 기반의 인지·제어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약 50여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작업 수행 능력을 겨루는 예선을 통해 총 5개의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선 무대에서는 협동로봇 '유니버설 UR5e'에 이를 완벽하게 적용해 압도적인 파지(Grasping) 및 조작 능력을 선보였다.
지도교수인 황면중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밤낮없이 연구하며 고도화한 로봇 비전 기술과 매니퓰레이션 알고리즘이 2022년, 2023년에 이어 또 한 번의 세계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 특히 한국에서 처음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로보컵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뜻깊다.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준 6명의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팀장 조성빈 연구원은 “팀원들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들을 대회 미션 수행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상 물체 인식 후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파지 자세를 생성하고, 로봇의 자세 및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성공률이 가장 높은 최적의 자세로 로봇 파지를 수행했다. 결선에서 2위 팀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전략 수정이 필요했는데, 팀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세 번째 우승을 통해 서울시립대 기계정보공학과는 최근 학계와 산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피지컬 AI'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음을 명확히 입증했다. 단순히 가상 환경에 머무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인지·판단·행동하며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탄탄한 이론 교육과 첨단 실무 연구를 융합해 미래 로봇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핵심연구(유형B)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박경일 기자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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