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 AI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자료=고영, iM증권 리서치본부)
3D 검사장비 전문기업 고영이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검사와 뇌수술용 의료로봇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최근 발표한 고영테크놀러지 관련 보고서(제목:고영, 우주·휴머노이드·소캠 등 첨단산업 검사 본격화)에서 고영이 단순한 3D 검사장비 업체를 넘어 우주, 휴머노이드, 의료로봇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스페이스X 상장으로 우주발사, 위성인터넷, 우주기반 AI 사업 등이 본격화하고, 3D 검사장비와 결합된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요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항공 부품은 발사·궤도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진동과 온도 변화를 견뎌야 하는 만큼,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공정 편차도 치명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반 전자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고영의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기술과 3D 검사장비가 스페이스X 위성 제조 공정에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옵티머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 특성상 부품의 고집적·고신뢰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이 본격화되면 고영의 3D 검사장비와 결합된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고영의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클로즈드 루프 기술을 기반으로 3D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산 공정에 피드백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미세 편차를 조기에 감지하고 최적 생산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뇌수술용 의료로봇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은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올해 1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 승인을 받았다. 미국 및 일본 시장 내에서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병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다수 병원과 구체적인 도입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미국 및 일본을 중심으로 20대 이상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가(ASP)는 120만달러로 예상돼 설치 대수가 늘어날수록 매출 성장이 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영 뇌수술용 의료로봇 주요국가 진출 계획 (자료=고영, iM증권 리서치본부)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에서도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 소캠2(SOCAMM2)는 차세대 AI 인프라용 메모리 모듈로, 엔비디아의 AI 연산 플랫폼 베라 루빈 적용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양산 중인 가운데 고영은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으로부터 소캠2 관련 검사장비 공급 주문(PO)을 확보했다.
iM증권은 고영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매출액은 3030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1%, 15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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