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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로봇 의원연맹’, 피지컬 AI 시대 로봇 전략 본격화

로봇신문사 2026. 5. 26. 11:51

▲일본 자민당 ‘로봇 의원연맹’은 오는 6월 5일 세미나를 열고 일본의 AI 로보틱스 전략과 사회 구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피지컬 AI’와 로봇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산업용 로봇 강국이라는 기존 기반 위에 생성형 AI와 휴머노이드 기술을 결합해 미국·중국 중심의 차세대 로봇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계획연구소(JPI)에 따르면 자민당 ‘로봇 의원연맹’은 오는 6월 5일 세미나를 열고 일본의 AI 로보틱스 전략과 사회 구현 방향을 제시한다. 세미나에선 의원연맹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야마다 타로(山田太郎) 참의원 의원이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자민당 로봇의원연맹은 일본 로봇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작년 3월 공식 출범했다.

자민당 로봇연맹 소속 의원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피지컬 AI’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순한 디지털 서비스를 넘어 실제 로봇과 기계를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작업하도록 만드는 개념이다. 일본 정치권은 이를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보고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원연맹은 일본이 보유한 제조업 기반과 산업용 로봇 경쟁력을 활용하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다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40년 세계 다목적 로봇 시장이 약 60조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가운데 30% 이상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로봇 의원연맹은 일본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정부와 의원연맹은 로봇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설계·생산 기반 강화다. 로봇 핵심 부품과 제조 역량을 일본 내에 유지해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로봇용 기반모델과 데이터 순환 체계 구축이다. 실제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 일본형 로봇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는 안전 규제와 인증 체계 정비다. 일본 정치권은 로봇 산업 확대를 위해선 기술 개발뿐 아니라 법·제도·표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산학관 협력 거점(CoE) 구축이다. 대학과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자민당 의원들은 특히 미국과 중국의 추격 속에서 일본이 ‘현장 적용 경험’을 강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로봇 하드웨어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제조·물류·건설·간병·농업·재난 대응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통합 시스템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는 순찰·운반·물류 이동과 같은 반복 작업 자동화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간 손 수준의 정교한 조작 능력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일본 정치권이 로봇 산업 전략 수립에 나선 것은 AI와 로보틱스가 단순 기술 분야를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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