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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이시팜, 로봇기반 수직 농업 시스템으로 2250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6. 5. 18. 11:52

▲미국 오이시팜이 실내 수직 농장에서 로봇 공학을 이용해 프리미엄 딸기를 재배하는 모습. (사진=오이시)

미국 오이시 팜(Oishii Farm Corp.·오이시)이 로봇 기반 수직 농업 시스템으로 1억5000만달러(약 2250억원)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로봇 공학, 자동화, 첨단 기술을 수백 년 전통의 일본 농업 기법과 결합한 실내 스마트 팜 모델을 제공한다.

오이시는 2017년에 설립됐으며 온실 재배 및 수분(受粉) 기술을 로봇 공학 및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팜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뉴저지주 저지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현재 유전자 변형이 없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딸기를 재배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 딸기를 실내에서 연중무휴로 재배해 가장 잘 익은 시기에 수확한다.

스파크스 자산 운용이 오이시의 이번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노무라부동산개발, 미스미(MISUMI)그룹, 미즈호은행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 결과 이 회사가 지금까지 유치한 총 누적 투자 금액은 3억7000만달러(약 5550억원)에 이른다.

아베 슈헤이 스파크스 자산운용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2019년 시리즈 A 투자 이후 오이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 회사가 연구개발에서 개념증명과 상업화 단계로 차질없이 나아감에 따라 우리가 당시 공유했던 비전이 착실히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진정으로 감격스럽다. 이 회사의 핵심 강점 중 하나는 신속한 기술 발전을 가능하게 한 탁월한 실행력에 있다. 오이시가 일본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Open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하며 새로운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우리는 이 회사의 성장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이시는 첫 시리즈 C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한 후 생산력을 늘리고 로봇 공학 통합을 고도화하며, 농장 인프라를 확장하고, 새로운 제품 형태를 개발하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 전역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화가 오이시의 대규모 딸기 생산 지원

수직 농업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지만, 오이시는 더 집중적으로 규모를 확장하는 접근 방식을 통해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이 회사는 로봇 공학 및 자동화 기술, 소비자 접근성 확대, 지속적 기술 혁신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차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이시는 유통망을 18개 주로 확장했고, 첫 해외 소매 시장으로 토론토에 진출해 새로운 소매 형태와 제품 라인업을 도입했다. 도쿄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 회사의 R&D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로봇 공학 덕분에 더 높은 일관성, 정밀성,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딸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이시는 지난해 토르투가 애그테크(Tortuga AgTech)를 인수한 이후 추가로 수확 로봇 기술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확보하며 관련 역량을 더욱 확장했다.

오이시는 올해 초 자동화 및 부품 제조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스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이시, 소비자 접점 확대

오이시는 기존의 초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넘어 더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유연한 소매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 회사는 2018년 한 팩에 거의 50달러에 달하는 '오마카세 베리(Omakase Berry)'를 출시한 이후, '코요 베리(Koyo Berry)'와 '니코 베리(Nikko Berry)'를 추가로 선보였으며, 더 일상적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포장 크기와 소매 규격을 도입했다.

이 회사의 제품 가격대는 현재 4.99~15달러(약 7485~2만2500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오이시는 새로운 '프리미엄 프리저브(Premium Preserves)' 잼 라인이 신선한 딸기를 넘어 고급저장식료품 영역으로 브랜드 입지를 넓혀 준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니코 베리는 오이시가 수요, 소매 시장, 생산에 대한 통찰력을 제품 혁신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됐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니코 베리를 위한 혁신적인 신선도 유지용 상단 밀봉(top-seal) 포장을 도입했다. 신선도, 유통 기한, 소매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이 새로운 딸기 포장 방식은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clamshell) 포장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였다.

코가 히로키 오이시팜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딸기를 선택했을 때, 실내 농업에서 가장 어려운 길 중 하나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딸기는 수분과 수확부터 신선도와 유통 기한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정밀함을 요구하며,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그 아래에서 다음 문제가 드러나는 순간들이 도처에 있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가 구축한 것들을 본격 확장하는 데 따른 오이시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하며, 우리가 내린 결정들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하는 데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더 깊은 확신을 주는 계기다"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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