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드론 기지
스웨덴 베스트라 예탈란드 지역(VGR)이 헬스테크 기업 에버드론(Everdrone)과 협력해 보로스(Borås)시에 의료 드론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심정지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드론이 즉각 출동해 구급대 도착 전에 자동제세동기(AED)를 현장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에버드론은 지난달 29일 보로스 판텐엔(Pantängen) 서비스 오피스에 드론 기지를 개소했으며, 5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 기지는 인구 밀도, 과거 응급 사고 이력, 공역 가용성 분석을 바탕으로 입지를 선정했다.
에버드론의 다니엘 블레허(Daniel Blecher) 고객운영 총괄 임원은 "보로스 기지는 인구 밀도, 과거 응급 출동 이력, 공역 가용성 분석을 토대로 전략적으로 위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로스 기지는 약 6만3000명의 주민을 커버한다. 이로써 에버드론 시스템의 베스트라 예탈란드 지역 총 서비스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드론의 현장 도착 시간은 3분 이내로, 구급차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에버드론의 마그누스 할베리 폰 가이에르(Magnus Hallberg von Geij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심정지 발생 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이 생존에 결정적이며, 1분 1초가 생사를 가른다"며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드론이 3분 이내에 제세동기를 싣고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입된 드론은 에버드론의 신세대 기종인 E3으로, 전작 대비 속도와 항속 거리가 향상됐다. E3은 혹한, 강설, 강우, 강풍 등 북유럽 기후에 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보로스 기지는 E3이 배치된 네 번째 거점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스트라 예탈란드 지역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에버드론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둔 에버드론은 자율 드론 시스템을 이용한 응급 의료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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