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 연구팀이 팬텀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폭스비즈니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수석 전략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Foundation Future Industries)'가 미 국방부로부터 2400만달러(약 354억원) 규모 계약을 수주하며 군사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가 펜타곤과 2400만달러의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팬텀(Phantom)'을 공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홈페이지)
팬텀은 적 거점 침투, 폭발물 처리 등 위험 임무를 수행해 미군 병사의 희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현재 공개된 팬텀 모델은 무게 약 80kg, 최고 이동 속도 초속 1.7m, 가반 하중(페이로드) 40kg이다. 회사 측은 최신 버전에서 기존 로봇 특유의 어색한 동작을 제거해 인간 환경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팬텀의 주요 사양. (사진=회사 홈페이지)
상카에트 파탁(Sankaet Pathak) CEO는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출연해 향후 수개월 내 차세대 모델 '팬텀 2'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곧 선보일 제품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탁은 또 팬텀의 활용 범위가 군사 분야를 넘어 건설업과 재난 구조 현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부사장이자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의 전략 고문을 맡고 있는 에릭 트럼프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을 투자 결심의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 우선주의를 실현해야 하며, 이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파탁 CEO도 중국이 지상·항공 자율 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이번 국방부 계약이 지상전 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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