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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그린텍, 테슬라 옵티머스 충전기용 자성소재 메인 벤더 선정

로봇신문사 2026. 4. 23. 16:00

아모그린텍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충전기 내 전력변환장치용 자성소재 주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SK증권은 23일 발간한 기업분석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모그린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모그린텍은 테슬라와 약 9년간의 장기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옵티머스 충전기향 자성소재 메인 벤더로 선정됐으며, 2026년 하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2027년 연간 기준 약 70억원 규모의 초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옵티머스 충전기의 전력변환장치에는 자성소재가 핵심 부품으로 탑재된다. 자성소재는 전기차·ESS·충전기 등 전력변환장치 내 AC·DC 전력 변환 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다.

아모그린텍은 현재 테슬라·리비안·현대자동차 등에 자성소재를 공급 중이며, 자성소재 매출의 약 65%가 테슬라향에서 발생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6년을 옵티머스 양산 원년으로 선언하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생산라인을 로봇 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옵티머스 생산이 본격화될수록 충전기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일부 로봇 관련주들이 실적 가시성 없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반면, 아모그린텍은 테슬라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라며 로봇 밸류체인 진입이 본격화될 경우 유의미한 멀티플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모그린텍은 로봇 외에도 일본 소프트뱅크·KDDI향 통신용 ESS 공급 개시, KK윈드솔루션향 신재생 에너지 ESS 확대 등을 바탕으로 2026년 매출액 152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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