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드론

인도 'SS이노베이션스', 원격 수술지원 드론 '비마나 프로젝트' 공개

로봇신문사 2026. 4. 13. 15:59

▲ SS이노베이션스가 '비마나 드론 프로젝트(Project Vimana)'를 추진한다. (사진=SS이노베이션스)

인도 의료로봇 기업 SS이노베이션스 인터내셔널(SS Innovations International)은 자율 드론을 이용해 전투 지역에서 원격으로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비마나드론 프로젝트(Project Vimana)'를 공개했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뉴델리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다분야 로봇 수술 콘퍼런스(SMRSC 2026)에서 발표됐다. 프라탑 라오 자드하브(Pratap Rao Jadhav) 인도 보건부 차관이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 공개됐다.

비마나 드론은 고위험 전투 지역에서 부상 병사의 부상 시점부터 후송까지의 '골든 아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설계된 로봇 수술 시스템이다. 대형 중량 자율 드론에 탑재돼 전방 전투 지역으로 이동하며, 외상 외과의가 원격 지휘센터에서 로봇을 제어해 수술을 수행한다.

드론이 사상자 인근에 착륙하면 7 자유도의 소형 로봇 팔 2개가 전개되며, 외과의는 SSI 만트라(Mantra) 외과의 지휘센터를 통해 수술 기구를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혈, 상처 봉합, 흉부 감압, 파편 제거, 야전 봉합 등의 처치를 통해 환자를 후송 전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론의 예상 비행 시간은 약 30분이며, 운용 시간도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실전 배치에 앞서 사이버 보안 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중 실전 임무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마나 드론은 SS이노베이션스의 기존 만트라(MANTRA) 수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장 환경에 적합하게 소형화·최적화된 구성으로 개발됐다. 만트라는 여러 조작 장치를 갖춘 모듈형 로봇 수술 플랫폼으로, 로봇 보조 수술의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SS이노베이션스는 이번 행사에서 비마나 드론과 함께 모바일 수술실 개념인 '프로젝트 오페리온(Project Operion)'도 공개했다. 오페리온은 신속한 전방 배치를 위해 설계된 이동식 플랫폼 독립형 수술실이다. 360도 무장애 수술 시야, 저지연 보안 통신, 원격 수술 기능을 제공한다.

수디르 스리바스타바(Sudhir Srivastava) 창업자 겸 CEO는 "프로젝트 비마나와 오페리온을 통해 전장, 재해 현장, 오지 등 어디서든 수술을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적 돌파구일 뿐 아니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자체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