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코비 로보틱스가 ABB 로보틱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ABB 로보틱스)
물류창고 자동화 회사를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개발 기업인 자코비 로보틱스(Jacobi Robotics)가 ABB 로보틱스(ABB Robotics)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로보틱스247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자코비의 '옴니팔레타이저(OmniPalletizer)'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가 ABB의 로봇 하드웨어(HW) 및 SW 포트폴리오에 통합된다.
ABB는 이번 협업으로 자사의 시스템 통합(SI) 네트워크가 상류 시퀀싱 인프라, 시설 재설계 또는 맞춤형 설계 없이도 AI 기반의 혼합 박스 적재 시스템을 반복되고 제품화된 방식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코비 로보틱스는 모덱스 2026 전시장에서 옴니팔레타이저의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팔레타이징 파트너십으로 자동화 기회 확대
자코비 로보틱스와 ABB 로보틱스는 실시간 비정렬 박스 유입으로부터 안정적이고 매장 공급준비가 된 팔레트를 쌓는 '혼합 박스 적재' 작업이 유통 과정에서 가장 노동 집약적이며 비용이 많이 드는 수동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이 작업으로 인해 미국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연간 직접 인건비만 150억달러(약 22조3000억원) 이상이며, 간접 비용까지 포함하면 연간 500억달러(약 74조3000억원)가 넘는다.
자코비와 ABB는 이러한 막대한 비용 규모에도 불구하고 혼합 박스 적재 자동화가 가장 어려운 물류 핵심 공정 중 하나로 남아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그린필드 시퀀싱 시스템에 투자할 수 있는 대기업들만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린필드 시퀀싱 시스템은 구조적 제약 없는 새 시설에서 주문 시퀀싱 또는 자재 처리 솔루션을 처음부터 설계하고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맥스 차오 자코비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ABB 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이며, 이들이 자사 시스템 네트워크에 옴니팔레타이저를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가 구축한 기술에 대한 의미있는 검증이다. 이번 협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브랜드 때문이 아니라 사람에 있다. ABB 로보틱스의 기술적 우수성과 로봇 통합사업자들의 성공을 돕겠다는 깊은 노력은 우리가 직접 경험한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협력해 통합사업자들에게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제공하고자 한다. 즉, 통합사업자들에게 고객들이 실제로 운영하는 물류 창고 환경에서 즉시 작동하는, AI 기반의 반복 가능한 혼합 박스 적재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코비 로보틱스와 ABB 로보틱스는 옴니팔레타이저를 통해 혼합 박스 팔레타이징 작업 자동화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ABB 로보틱스)
두 회사가 밝힌 이번 협업의 주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세계적 수준의 HW 및 SW=통합업체는 자코비의 AI SW와 ABB 로보틱스의 산업용 기술 결합으로 두 회사 스택의 모든 계층에서 검증된 기술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시설(Brownfield)에 즉시 도입 가능=옴니팔레타이저 셀은 실시간 운영 중인 기존 컨베이어 라인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 이로써 과거 혼합 박스 자동화의 걸림돌이었던 시퀀싱 시스템 구축, 시설 개조, 장기간의 가동 중단 문제를 해결했다.
△디지털 트윈 검증=모든 배치는 고객의 실제 주문 이력을 바탕으로 자코비 고유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검증된다. 따라서 구매 주문을 하기 전에 처리량, 팔레트 품질 및 투자 대비 효과(ROI)를 확정할 수 있다.
△현장당 연간 수십억원 절감=혼합 박스 적재 자동화는 직접 인건비, 매장 단위 인건비, 운송비, 제품 파손 및 부상 관련 비용 전반에서 측정 가능한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시간 경과에 따라 진화하는 플랫폼=옴니팔레타이저는 전체 로봇 군(群)의 학습과 정기적인 SW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전반에 로봇 배치가 거듭될수록 적재 성능, 공간 활용률 및 운영 신뢰도가 향상된다.
존 부브니코비치 ABB 로보틱스 미국 사장은 “자코비의 차별점은 SW의 깊이와 접근 방식의 엄격함에 있다. 이들은 실제 고객과 실제 결과물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옴니팔레타이저는 차세대 물류 자동화를 정의할 '피지컬 AI'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ABB 로보틱스의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 및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을 우리 통합사업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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